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갈길 바쁜 LG 트윈스, 실책 남발... 9회말 kt에 하준호 끝내기에 패배

기사입력 : 2017년09월14일 22:59

최종수정 : 2017년09월14일 22:59

갈길 바쁜 LG 트윈스, 실책 남발... 9회말 kt에 하준호 끝내기에 패배. <사진= 뉴시스>

갈길 바쁜 LG 트윈스, 실책 남발... 9회말 kt에 하준호 끝내기에 패배

[뉴스핌=김용석 기자] 최하위 kt가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렸다.

LG 트윈스는 9월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위즈와의 경기에서 9회말 하준호의 끝내기 안타로 11-12로 패했다.

초반 LG는 ‘천적’ 피어밴드 징크스를 떨쳐내며 2회 10명의 타자들이 5안타를 쏟아내며 5득점에 성공했다. 무려 40이닝만의 빅이닝이었다. 하지만 이후 실책등이 이어져 점수를 허용했다. 8회 극적인 동점 승부를 만들었지만 승부를 다시 뒤집지는 못했다.

1회 삼자범퇴에 그친 LG는 2회부터 화력을 뿜었다. 4번 김재율의 우전안타 후 양석환이 땅볼로 출루한데 이어 포수 장성우의 실책으로 2루에 안착했다. 1사후 최재원의 안타로 만루를 엮은 LG는 정상호의 몸에 맞는 볼로 선취점을 냈다. 이어 오지환의 땅볼 아웃때 3루주자가 홈을 밟은데 이어 문선재가 2루타로 주자 2명을 불러 들였다. 이후 안익훈의 1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추가했다. 피어밴드는 그동안 LG와의 3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1.17을 기록했지만 LG는 이날 작심한 듯 초반부터 맹공격을 가했다. 피어밴드는 2이닝 5피안타 5실점으로 최소 이닝 강판을 당했다.

그러나 kt는 4회 4득점, 1점차로 추격했다. 선두타자 박기혁이 볼넷으로 나가네 이어 오태곤이 좌익선상 2루타를 쳐낸데 이어 좌익수 문선재의 실책을 틈타 만회점을 냈다. 하준호의 적시타에 이어 로하스에게 중월 적시 2루타로 다시 1점을 보탠 kt는 교체투수 최동환을 상대로 윤석민이 희생플라이를 엮어 점수를 추가했다.

4회말 kt는 LG의 두번째 수비 실책등으로 흐름을 바꿨다. kt는 선두타자 장성우가 우전안타로 나간데 이어 투수 최동환의 송구 실책에 이어 9번 오태곤이 볼넷을 얻어 누상을 모두 채웠다. 하준호는 교체투수 유원상에게 뜬볼로 물러났지만 정현이 몸에 맞는 볼로 동점을 만든후 로하스의 땅볼로 경기를 뒤집었다.

5회초 LG는 양석환의 적시타로 6-6 동점을 만든후 무사만루서 최재원의 희생플라이로 재역전했다. 선두타자 박용택의 볼넷과 김재율의 중전안타로 반격했다. 후속타자 양석환의 적시타로 동점을 냈다. 계속된 무사 1,2루서 이형종은 바뀐 투수 심재민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누상을 모두 채운 후 최재원의 희생플라이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5회말 kt는 무사 2,3루서 장성우의 희생플라이로 7-7 동점을 냈다.

LG에게는 돌발 변수가 발생했다. 유원상이 1사3루서 대타 김동욱의 헬멧에 공을 맞춰 헤드샷퇴장 당했다. 이어진 1사 1,3루서 오태곤은 교체 투수 진해수를 상대로 희생플라이를 쳐내 주자를 불러 들여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 8-7. 이때 2루수 최재원이 실책을 범하자 LG는 손주인으로 수비를 교체했다. 이어 진해수의 보이지 않는 견제구 실책이 이어진 사이 하준호의 2루도루로 엮은 2사 2,3루서 정현이 좌중간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 들였다. 이후 로하스의 1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보탰다.

8회말 LG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사 1,3루서 정성훈의 1타점 1루타로 점수를 보탠뒤 백창수의 좌전 1루타때 좌익수 하준호의 실책으로 이형종과 김재율이 홈에 들어와 11-11을 만들었다.

kt는 9회말 김동욱과 이진영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를 엮었다. 후속타자 하준호는 정찬헌을 상대로 1,2루간을 빠지는 적시타로 주자를 불러 들여 경기를 끝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중앙지법, 尹 구속적부심 18일 오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특검(특별검사)'의 재구속 적법성 여부가 오는 18일 나온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형사9-2부(재판장 류창성)오는 18일 오전 10시15분 윤 전 대통령 측이 청구한 구속적부심을 진행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윤 전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오전 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다. 윤 대통령 측은 "적부심의 일반적 법리인 구속이 실체적, 절차적으로 위법·부당하다는 점을 다툴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지난 6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후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9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다음 날 새벽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법원은 구속적부심사 청구가 접수된 후 48시간 이내에 피의자를 심문하고, 증거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 hyun9@newspim.com 2025-07-16 14:41
사진
'강선우 임명' 딜레마 빠진 대통령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보좌진 갑질' 의혹과 해명 번복, 임금 체불 논란 등이 이어지며 여론이 악화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인사 원칙과 여성 내각 구성이라는 정치적 목표 사이에서 셈법이 복잡해진 분위기다. 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지난 15일 마무리됐지만, 논란은 오히려 커졌다. 국회 보좌진들 사이에선 익명 폭로가 이어지고, 여성단체들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성명을 잇달아 내고 있다. 여권 내부에서도 부담을 토로하는 기류가 감지된다. 그럼에도 대통령실은 결정을 미루고 있다. 남은 청문회 과정을 모두 지켜본 후 종합 판단하겠다는 게 현재까지 대통령실 입장이다. 내부적으로 '임명 강행'과 '철회' 사이에서 득실 계산이 한창이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세계정치학회(IPSA) 서울총회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4 photo@newspim.com ◆ 여성 인재 중용 기조...정치적 부담 상존 임명을 강행할 경우,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여성 인재 중용 기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이 대통령은 내각 여성 비율을 30% 목표로 한다고 공언했으며, 여성가족부를 존치한 배경에도 그 같은 상징성이 깔려 있다. 실제로 강 후보자 외에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 여성 후보자들이 줄줄이 청문회에 오르면서, 한 명의 낙마가 전체 균형을 흔드는 도미노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정치적 부담도 고려 대상이다. 강 후보자는 현직 국회의원이다. 만약 청문회를 거쳐 낙마할 경우, 이는 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2000년 이후 사실상 처음 있는 '현역 의원 낙마' 사례가 된다. 이는 청문회 제도와 야당의 검증력을 키워주는 반면, 여당에겐 타격이 될 수 있다. 임명을 강행할 경우의 리스크도 작지 않다. 무엇보다 시민사회와 보좌진들 사이에 형성된 비판 여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도덕성과 인사 기준 자체에 흠이 날 수 있다. 강 후보자는 앞서 '사적 지시는 없었다'는 취지로 부인했으나, 이후 공개된 텔레그램 메시지로 거짓 해명 논란이 일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 '버티기 인사' 반복시 내각 전체 불신 확산 우려 또한 임명 강행은 향후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에도 불똥을 튀게 할 수 있다.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버티기 인사'를 반복하면, 결국 전체 내각에 대한 불신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게 일부의 우려다. 대통령실은 16일 이후 여론 흐름 등을 토대로 강 후보자에 대한 거취를 결정할 방침이다. 일각에선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까지 모두 지켜본 뒤, 장관 인선을 '패키지'로 정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정권 초반 인사를 둘러싼 시험대에서 이 대통령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강 후보자의 임명은 단순한 인사 문제를 넘어, 여성 인재 정책과 인사 기준, 여당 내 권력구도와도 맞물린 상징적 분기점이 되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보좌진 모임인 민주당보좌진협의회(민보협) 역대 회장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국회의원에게 보좌진은 단순한 직원이 아니라 의정활동 전반을 보좌하는 파트너이자 국민과 국회를 잇는 다리"라며 "그런 보좌진의 인격을 무시한 강 후보자의 갑질 행위는 여성가족부 장관은 물론 국회의원으로서의 기본적 자세조차 결여된 것이라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parksj@newspim.com 2025-07-16 14: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