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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값 급등에 중국 채권시장 '어색한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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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시장 중에 하나는 잘못되고 있는 것"

[뉴스핌=김성수 기자]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는데도 중국 채권 금리가 오르지 않자 금융시장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원자재 가격 급등은 곧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이는 것이고, 이럴 경우 채권 가격은 하락(금리 상승)하는 게 일반적인데 그 연결고리가 깨졌기 때문이다. 현 상황에서 원자재시장과 채권시장 중 하나는 틀렸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14일 자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중국에서 철강봉 선물 가격은 2013년 이후 최고치로 급등했다. 구리·알루미늄 가격 역시 수년래 최고치까지 올랐다.

반면 채권 금리는 크게 오르지 않고 있다. 중국 1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번 분기에 3.35%로 11베이시스포인트(bp, 100bp=1%포인트) 하락했다. 중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64%로 지난 5월 기록한 2년래 최고치 3.70%를 밑돌고 있다.

중국 철강봉 선물 가격(흰색)과 중국 국채지수(파란색) 추이 <사진=블룸버그>

일부 전문가는 원자재 시장이 더 현 상황을 강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셴 바이펀 퍼스트캐피탈증권 채권 부문 리서치 책임자는 "채권시장이 상황에 반응하는 속도가 느리다"며 "산업 생산과 인프라 건설, 부동산 부문이 계속 경제와 금속 수요를 지탱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마스 구티에레스 컬러니시원자재 애널리스트는 "(원자재 급등세가) 곧 꺼질 거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거품이 꺼지려면 정말 충격적인 일이 벌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자재) 수요가 확실히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인프라도 강세"라고 덧붙였다.

반면 채권시장 쪽이 맞다는 의견도 있었다.

멍 시앙주안 셴완홍위안그룹 채권 리서치 부문 책임자는 "원자재의 최종 수요가 회복되는 흐름이 제한적"이라며 "중국 정부의 원자재 공급 억제 개혁도 하반기에는 연초에 비해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이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 정부의 생산량 억제가 오히려 채권 가격을 지지할 것"이라 덧붙였다.

단순히 시장이 반응하는 시차 문제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채권 트레이더들이 투기 가능성 등을 우려해 원자재 시장 흐름을 바로 채권가격에 반영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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