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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핌기자] ETF '골목상권 침해' 논란, 끙끙대는 중소형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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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관심 끌면 똑같은 상품 '중복 상장'해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9일 오후 1시1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승현 기자] 펀드를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실시간 매매가 가능하고 보수도 일반 펀드에 비해 저렴한데다 투자 내역이 공개되고 있어 개인 뿐 아니라 기관투자자의 관심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죠.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ETF 순자산 총액은 27조원을 넘어서며 반년새 10% 가까이 늘었구요.

다만 시장이 커지면서 ETF 상품을 개발하는 중소형 자산운용사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소위 ‘골목상권 침해’ 현상이 이 바닥에서도 일어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같은 불만의 배경에는 ETF 상품의 특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ETF는 펀드매니저가 자율적으로 운용을 하는 게 아닙니다. 코스피200 가격이나 달러 가격 등 특정 기초지수를 추종하는 원칙이 있죠. 동일한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으면 운용사별 ETF간 수익률에 큰 차이가 안납니다. 물론 지수 내 종목 편입 비중에 따라 조금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요.

그렇다보니 시장 선점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투자 가치가 있는 지수를 찾고 개발해 먼저 출시하면 충성 고객을 확보할 수 있어 한마디로 ‘시장선점 우위(first-mover advantage)’을 누릴 수 있는 거죠. 또한 비슷한 상품이라면 더 알려진 회사의 상품을 찾게 되는 ‘브랜드 파워’도 영향을 미칩니다.

실제 우리나라 ETF 시장의 절대강자는 'KODEX' 브랜드를 가진 삼성자산운용입니다. 시장점유율이 절반에 육박하고 ETF로 돈을 버는 사실상 유일한 운용사죠. 가장 먼저 ETF시장에 뛰어들기도 했고 삼성이란 이름 값도 누린 게 사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소 운용사들도 ETF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참신하면서도 쓸만한 지수 개발과 상품화에 불철주야 뛰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2015년 10월에 금융당국의 ETF 시장 발전 방안의 하나로 ‘ETF 중복상장’이 허용됐어요. 그 전까진 이미 상장된 ETF와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는 ETF의 추가상장을 금지했지만 ‘원칙적 중복 허용, 예외적 제한’으로 바뀐거죠.

이 정책을 도입한 취지에 대해 한국거래소 ETF 담당자는 “시장 초기엔 활성화와 저변 확대가 필요한 상황에서 동일한 상품을 다수 내는 것을 우려해 중복을 막았지만 규모가 커지면서 굳이 중목상장을 막을 이유가 없고 자율경쟁시장에서 독점을 허용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보니 중소운용사 입장에선 껄끄러운 상황이 잇달아 발생했습니다. 자신만의 특색 있는 상품이 시장의 관심을 끌면 대형운용사가 똑같은 상품을 중복 상장해 고객을 ‘빼앗아’ 갔다는 겁니다. 물론 ‘빼앗겼다’는 것은 중소운용사의 입장이죠.

실제 지난 2015년 8월 10일과 같은 해 11월 16일 각각 상장된 ‘KOSEF 미국달러선물 레버리지’와 ‘KOSEF 미국달러선물 인버스2X’는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첫 상장시킨 상품들입니다. 미국달러선물지수(F-USDKRW)가 기초지수죠. 달러 가격 방향성의 투자 가치를 알아본 투자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어 한 때 2000억원 가량의 자금도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1년남짓 지난 2016년 12월 27일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미국달러선물인버스2X‘와 ’TIGER 미국달러선물인버스2X‘가 상장됐습니다. ETF 시장의 1,2위 운용사인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만들었죠. 이 상품이 상장되자 자금의 20~30% 정도가 이동했습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KOSEF 레버리지 상품의 운용설정액은 1100억원입니다. KODEX 레버리지는 607억원, TIGER 레버리지는 150억원입니다. 아직 키움운용 상품이 선점 효과를 다 빼앗기진 않았지만 시간문제라고 보는 이들도 있습니다. 출시 8개월만에 750억원을 끌어 모았으니깐요.

대형사의 상품은 보수도 더 저렴합니다. 키움운용의 총 보수가 0.64%인데 비해 삼성운용은 0.45%, 미래에셋운용은 0.47%입니다. '박리다매' 효과를 기대했을까요.

이렇다 보니 ETF 시장은 이미 대형사의 ‘점령지’가 됐다는 말이 나옵니다. 실제 상장된 ETF 293개 상품 중 삼성과 미래에셋의 상품은 총 167개로 57%에 육박합니다. 상위 5개사로 늘리면 상품수는 95%, 순자산으로는 96% 수준에 육박합니다.

물론 이 같은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한 제한 규정도 있습니다. 거래소 상장 심사 규정에 ‘독창적인 상품을 내 놓으면 상장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다른 회사 동일 상품 상장 신청을 받지 않는다’는 거죠. 

하지만 중소형사들은 3개월이 과연 보호 기간의 의미가 있느냐는 불만이 나옵니다. 앞선 사례에서봤듯 출시 1년 후에도 대형사의 마케팅 파워는 크거든요. 중소형사들의 마냥 우는 소리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에 거래소도 보호 기간을 늘리는 방안에 대해 검토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거래소 측은 “상황을 잘 알고 있다. 업계와 논의해야 하는 부분이다. 업계도 3개월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고 보면 6개월 혹은 그 이상 늘리는 것을 두고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장 경쟁력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상품의 다양성’은 주된 요인 중 하나입니다. 자사만의 투자 철학을 가진 수많은 운용사들이 투자자의 눈길을 끌기 위해 시간과 비용을 들여 최고의 상품을 만들고 그 가치를 인정받고 지킬 수 있어야 시장의 건전한 발전이 가능하다는 게 시장 참가자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넘어 특정 회사가 ETF 시장을 과도하게 장악할 경우 결국 투자자들의 선택지도 갈수록 좁아질 수 있다는 점도 생각할 타이밍이 아닌가 싶습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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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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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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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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