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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도 일회용 ②] “허·하·호 렌트 번호판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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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정비’ 알아서 척척·사고시 보험료 할증없어
리스는 사실상 자동차 소유 개념으로 인기 ‘뚝’
신형 그랜저 기준, 리스보다 연 ‘100만원’ 이득

[뉴스핌=전선형 기자] 지난달 말 서울 강남 테헤란로의 한 렌터카 매장. 차량 렌트 상담을 받으러 간 기자에게 매장 직원은 쉴 새 없이 렌터카의 장점을 쏟아냈다. “대세는 렌트죠. 요즘은 ‘허ㆍ하ㆍ호’ 번호판에 대한 거부감도 덜하고, 젊은 사람들은 ‘차를 꼭 사야 한다’는 생각이 별로 없어요.” 

매장직원 말대로 렌트는 자동차 시장에서 대세다. ‘더 이상 차를 사지 않아도 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젊은이들이 많아졌다.

실제 지난 5년간 렌터카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14%에 달한다. 2016년말 렌터카 업체의 차량등록 대수는 63만8000대로 등록 택시의 갑절이 넘는다. 

리스와 렌트는 차를 대여한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하지만 리스는 차 명의가 대여자로 돼 있고, 렌트는 렌터카 업체인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때문에 렌트로 빌린 차에는 ‘허ㆍ하ㆍ호’자의 번호판이 붙는다. 

또 리스는 차를 구매하기 위한 금융상품이고, 렌트는 차를 대여하는 상품이다. 다시 말해 리스는 차량을 빌리는 사람의 신용도(1~9등급)에 따라 월 사용료가 책정되는데, 렌트는 미리 책정된 가격만 지불하면 차를 빌릴 수 있다. 렌트는 자동차보험을 들지 않아도 된다. 

주행거리도 다르다. 리스는 처음 계약할 때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정해져 있다. 보통 3만km 이상을 타면 추가 비용을 내야 한다. 반면 렌트는 주행거리 제약이 없다.

11월 기준, 연도별 렌터카 등록대수.

이런 렌트의 장점 때문에 지금은 서울 주차장 어딜 가든지 ‘허’, ‘하’, ‘호’자 번호판이 붙은 렌터카가 수두룩하다. 최근엔 ‘쏘카’, ‘그린카’ 등 카 셰어링 업체 딱지까지 붙은 차들까지 도로를 누빈다.

가격 면에서도 렌트는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랜저IG 3.0 익스클루시브(고급)를 기준으로 비교해보면 월 가격은 리스가 95만원, 렌트는 87만원이다. 월 가격차는 크지 않지만 기간을 3년으로 설정하면 얘기는 달라진다.

월 95만원인 리스는 1년에 1140만원, 2년 2280만원, 3년이면 3420만원으로 쭉쭉 오른다. 리스와 렌트의 월 차액은 8만원이지만 1년이면 96만원, 3년째에는 288만원까지 차이가 난다. 렌트가 리스보다 연간 100여 만원씩 절약하게 되는 셈이다. 참고로 그랜저IG 3.0 익스클루시브(고급)의 가격은 3550만원. 이는 썬루프 등의 특별한 사양을 넣지 않은 모델이다.

이장주 AJ렌터카 팀장은 “렌트와 리스 비중이 각 50% 정도일정도로 렌트 비중이 늘고 있다”라면서 “명의가 렌터카 업체로 돼 있어 자동차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고 렌트료의 비용 처리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변호사나 의사 등 개인사업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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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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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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