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주 주도주의 하락과 외국인 매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증시 및 한국 주식 시장의 상승 추세는 유효할 것이라며 IT 업종은 이번 사이클의 주도주로서 시장의 마지막을 함께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중제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1일 "하반기에도 주식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고 특히 IT와 시크리컬 업종이 동시에 상승을 이끌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하반기 강세장을 예상하는 근거로는 ▲ 글로벌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도 강화 ▲ 글로벌 경기 회복 지속 ▲ 완화적 통화정책 지속 ▲ IT업황 사이클 호황 지속 등이 꼽혔다.
그는 투자자들의 위험선호도를 파악하는 유용한 지표 중 하나인 하이일드 스프레드나 ETF의 상대강도가 상승세를 보이며 고점을 돌파했다는 데 주목하며 "주춤했던 투자자들의 위험선호도가 다시 강화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세인트루이스 연준에서 발표하는 금융 스트레스 지수를 살펴보면 역대 최저 수준까지 하락하고 있어 금융 시장의 불안 요인이 적음을 시사한다는 것.
IT업황과 관련해서도 ▲미국 IT 경기를 측정하는 샌프란시스코 테크 펄스 지수가 2015년 본격 개선세를 보인 이후 여전히 우상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 ▲글로벌 IT기업들의 이익 전망도 여전히 긍정적 추세라는 점 등을 언급하며 "고점이라고 판단할 만한 징후가 없다"고 분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무엇보다 이번 강세 사이클을 주도하는 FANG(Facebook, Amazon, Netflix, Google) 주식들의 독점력 혹은 경제적 해자는 1990년대 기술주와 비교할 때 훨씬 더 강력하다"며 "네트워크 경제가 작동하는 시장에서 독점력을 갖는 기업들은 전통적인 경제의 독점 기업과도 차원이 다른 힘을 보유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