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정부가 전국에 있는 1439개 전통시장 내 모든 점포에 화재감지시설을 설치한다. 또 빈 주택의 부지 등을 주차장으로 활용해 전통시장 접근성도 높인다.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국정기획위)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전통시장 화재안전망 구축 및 주차장 설치 지원 확대 방안을 7일 발표했다.
우선 오는 2020년까지 전통시장 안에 있는 모든 점포에 화재감지시스템이 구축된다. 정부는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예산 일부를 쓸 예정이다. 올해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예산은 754억원. 이 중 105억원을 시스템 구축에 투입한다.
정부가 이같이 전통시장 화재 예방에 힘을 쏟는 건 전통시장에서 불이 나면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져서다. 대구 서문시장 화재로 점포 679개가 전부 불탔고 피해액은 1300억원에 달했다. 또 여수 수산시장 화재로 125개 점포 중 116개 점포가 피해를 입었다.
박광온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전통시장은 밀집형 구조와 노후화 등으로 대규모 화재 발생 요인이 있지만 화재감시시설은 30%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전통시장 주차 환경을 개선해 접근성을 높인다. 전통시장 주차장 보급률은 70%에 머물러 있다. 2020년까지 보급률을 80%로 높인다는 목표다. 박광온 대변인은 "주차장은 전통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가장 필요한 시설"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