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다큐멘터리 3일' 제주환상자전거길 234km…두 바퀴로 만나는 세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박지원 기자] ‘다큐멘터리 3일’에서는 제주환상자전거길과 그 길을 따라가며 자신만의 인생을 펼치는 사람들을 소개한다.

2일 KBS 2TV ‘다큐멘터리 3일’은 시속 15km로 제주 한 바퀴를 돌며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2015년 11월 개통된 제주환상자전거길은 해안을 따라 제주도를 반시계 방향으로 도는 자전거 길이다. 용두암 인증센터 - 다락쉼터 인증센터 - 해거름마을공원 인증센터 - 송악산 인증센터 - 법환포구 인증센터 - 쇠소깍 인증센터 - 표선해변비치 인증센터 - 성산일출봉 인증센터 - 김녕성세기해변 인증센터 - 함덕서우봉해변 인증센터까지 총 10개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고 그 길이는 234km다.

우리나라 국토종주 자전거길은 제주환상자전거길을 포함해 한강종주자전거길, 영산강 자전거길, 동해안 자전거길, 북한강 자전거길 등 총 12개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제주환상자전거길은 해안도로를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자연 풍광 때문에 최근 방문객이 늘어나고 있다.

◆자전거를 통해 느끼는 삶의 행복 - 종로 여성 자전거 연합회
3박4일의 일정으로 제주 환상자전거길 투어에 나선 중년 여성들이 있다. 중년 여성들은 이번 자전거 여행에서 다른 건 바라지 않고 그저 안전하고 즐겁게 제주도를 완주하는 것이 목표다.

설렘 가득한 마음을 안고 제주도 투어를 시작하지만 첫날부터 바퀴에 펑크가 나고 길을 헤매는 등 각종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그래도 어머니들은 자전거만 타면 모든 것을 잊고 행복하다.

평균 나이 70대로 구성된 종로 여성 자전거 연합회의 중심에는 최고령자인 91세 서광연 할머니도 있다.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페달을 밟는 서광연 할머니와 끝까지 할머니를 챙기는 종로 자전거 연합회 어머니들. 어머니들이 이렇게 힘겹게 자전거 코스를 완주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서광연 할머니 “내가 늙었다고 가만히 있지 말고 하던 일을 그냥 계속하면 된다”며 웃는다.

◆질주본능을 일깨운 자전거 라이딩
결혼 한 딸이 엄마와 함께 제주도 자전거 라이딩을 시작했다. 엄마의 생일을 맞아 딸이 여행 겸 엄마에게 제주도 자전거 라이딩을 선물했다. 여행으로 시작했던 두 모녀의 라이딩은 제주환상자전거길의 10개 인증센터를 거치면서 잃어버린 질주본능을 일깨웠다.

엄마는 라이딩을 하면 할수록 체력적으로 지치지만 인증 도장을 하나씩 채워갈 때 마다 성취감을 느낀다. 인증 도장을 찍으면 오히려 힘이 나서 더 열심히 달리던 엄마는 결국 제주환상자전거길의 마지막 코스인 용두암 인증센터까지 234km 완주를 성공한다.

이잠분(64세) 씨는 “종주했다는 것만 해도 너무 행복하다. 별 탈 없이 하루 지나고 나면 내일은 탈 수 있을까 했는데, 이렇게 3일째 타고 오늘이 4일째”라고 말했다.

◆인생의 단맛을 느끼게 되는 오름 투어
제주도의 오름은 자전거 라이더들도 많이 찾는 장소다. 오름은 오르막길이 계속되는 업힐 코스로 훈련된 라이더들도 힘들게 오르는 난코스다.

숨을 거칠게 쉬며 힘들게 아부 오름과 용눈이 오름을 올라가는 제주 자전거 동호회 회원들. 제주 자전거 동호회 회원들은 일반 자전거길이 아닌 오름을 투어하고 있다.

오름을 투어하다 보면 모르는 길을 찾게 되는 재미가 있다. 그리고 힘들수록 오름의 정상에서 느끼는 성취감은 배가 된다. 너무 힘들어서 올라갈 때는 아무 생각도 안 하게 되지만 정상에 올랐을 때 느끼는 성취감 때문에 힘들어도 계속해서 오름을 찾게 된다고 자전거 동호회 회원들은 입을 모은다. 오르막의 고비를 넘기면 내리막이라는 달콤함이 있기 때문에 오늘도 견딜 수 있다며 환하게 웃는다.

◆오늘도 자신만의 인생 페달을 밟는 사람들
은퇴를 앞두고 제주도 자전거길 완주를 함께하며 우정을 다지는 고교동창생들, 자전거 길을 달리며 스트레스로 인해 낮아진 자존감과 행복의 회복을 다짐하는 남매. 환자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주기 위해 자전거 여행을 온 간호사들.

제주환상자전거길을 달리는 이들은 여유를 즐기면서 자신을 되돌아보기도 하고 인생의 새로운 시작에 앞서 용기를 얻기도 한다.

윤송이(28세) 씨는 “(간호사라서) 항상 아프신 분들을 마주하는데 제주도에 와서 젊음을 되찾아서 그분들에게 더 활력을 불어넣어드릴 수 있도록 에너지를 얻기 위해 제주도 자전거 여행을 왔다”고 말했다.

두 바퀴로 즐기는 제주, 제주환상자전거길 234km를 달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2일 밤 10시40분 ‘다큐멘터리 3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유조선 7척 호르무즈에 갇혀"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국내 정유업계 원유 수송선 7척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황 및 대미 관세 협상 관련 현안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안 관련 더불어민주당-재계 긴급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김 의원은 "우리 기업 배 7척이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다고 한다"며 "1대가 큰 규모로 보면 200만 배럴 정도 싣고 있는데 이는 대한민국 전체 석유 하루 소비량이다. 그게 많게는 7척까지 묶여 있는 상황이라 대책이 필요하다는 기업들의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HD현대오일뱅크 배 2척, GS칼텍스 배 1척 등이 묶여 있는 상황"이라며 "회사 입장에서는 정부 비축분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와 상황에 대해 계속 긴밀하게 협의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부에서는 208일치 비축분이 있다고 하지만 이것이 아주 구체적인 현장의 요구와 맞물려 시나리오가 작성될 필요가 있다는 요구가 있었다"고 "또 가스, LNG의 경우에는 보관이 잘 안 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다변화가 점검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가스 수요가 피크인 겨울이 지나 봄으로 들어가는 시기여서 국내적으로는 민간 수요 부분이 어느 정도 적어질 것으로 생각이 돼서 그나마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3-05 09:55
사진
미 잠수함, 이란 구축함 격침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해역에서 이란 해군 구축함을 어뢰로 격침했다고 밝혔다. 승조원 180명 가운데 수십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으며, 스리랑카 당국은 현재까지 30여 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에서 이란 해군 군함을 어뢰로 공격해 침몰시켰다"며 "이번 작전은 대(對)이란 군사 작전 확대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군함은 국제 수역에 있어 안전할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대신 어뢰에 맞아 침몰했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뢰로 적함을 침몰시킨 첫 사례"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어 "미국은 결정적이고 파괴적이며 자비 없이 승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스리랑카 정부가 침몰한 선박이 이란 해군 구축함 아이리스 데나호(IRIS Dena)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비지타 헤라트 스리랑카 외무장관은 국회 보고에서 "아이리스 데나호는 스리랑카 영해 밖 남부 갈레(Galle) 인근 인도양 해역을 항해하던 중, 현지시간 오전 5시 8분 조난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 해군과 공군이 조난 신호를 접수한 뒤 함정과 항공기를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고 했다. 그는 "중상을 입은 승조원 32명을 구조해 남부 해안 도시 갈레의 카라피티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덧붙였다. 스리랑카 해군 대변인 부디카 삼파트 대위는 기자회견에서 "선체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사고 해역에서 기름띠와 구명정을 확인했고, 주변 해역에서 떠다니는 시신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승조원들을 찾기 위한 해상·항공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스리랑카 영해 밖 공해상에서 발생했지만,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는 국제 해상 수색 및 구조 협약의 서명국으로서 인도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개입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리스 데나호는 이란 해군이 운용하는 주요 구축함 가운데 하나로, 현지 매체와 스리랑카 당국은 이 군함에 약 180명의 승조원이 승선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선박은 지난달 인도에서 열린 국제 해군 합동훈련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 이란의 군사·안보 기구를 겨냥한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시작한 이후, 이란의 해군 거점과 함정들을 잇따라 공격하고 있다.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공해상에서까지 이란 해군 구축함이 격침되면서, 전쟁이 이란 주변 해역을 넘어 원양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가 2026년 3월 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펜타곤에서 미국·이스라엘의 대 이란 간 군사작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3-05 00: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