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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대변으로 건강 찾은 사람들…신개념 해독 치료법, 대변이식 (영상)

기사입력 : 2017년06월28일 14:47

최종수정 : 2017년08월01일 12:32

[뉴스핌=박지원 기자] 심각한 미세 먼지 등의 환경오염, 잘못된 식생활 등으로 365일 24시간 독성물질에 노출된 현대인들. 몇 해 전부터 체내 독소를 빼내야 건강해진다는 ‘해독 요법’(디톡스, Detox)이 유행처럼 번지며 시중에 다양한 해독 제품들이 넘쳐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해독 제품 중 상당수는 모호하고 왜곡된 정보를 전달하며 오히려 건강에 독이 될 수도 있다.

28일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은 28일 나도 모르게 몸에 쌓이는 독성물질의 정체와 몸의 근본을 바꾸는 정석 해독의 방법을 소개한다.

하루에 5~10개의 캔 음료를 마신다는 박기현 씨는 혈액과 소변 검사 결과, 고혈압 경고를 받았다. 이는 캔 음료의 코팅 물질로 쓰이는 비스페놀A가 몸에 과하게 쌓여있기 때문. 비스페놀A는 고혈압과 심혈관질환을 유발하는 환경 호르몬으로 캔 음료 과다 섭취 시 체내 수치가 급격히 올라간다.

이처럼 나도 모르게 몸에 쌓이는 독성물질을 빼내기 위해 현대인들이 부쩍 관심을 가지는 것이 바로 ‘해독’이다. 그런데 최근 “몸의 독소를 빼서 건강을 챙기고 다이어트에 성공하라”는 광고 문구가 사람들을 유혹하면서, 해독을 상업적으로 악용하는 사례가 끊이질 않고 있다.

고도비만인 김지영 씨(가명)는 단기간에 살을 뺄 수 있다는 광고를 믿고 각종 해독 프로그램에 참여했지만, 돌아온 것은 심각한 요요 현상. 그리고 수많은 알약을 갈아먹는 등 기상천외한 해독 요법을 경험한 손병임 씨는 당시 간수치가 세 배 이상 높아지는 부작용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은 여전히 절식을 권하는 해독 제품을 끊지 못하고 있다.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잘못된 방법으로 음용하면 오히려 독이 되는 각종 해독 제품과 그 제품들이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본다.

◆건강의 근본을 바꾸는 3주 해독 프로젝트
현대인들이 해독을 위해 가장 먼저 바꿔야 하는 것은 바로 우리 몸의 장. 각종 염증 물질을 만드는 장내 유해균을 줄이고, 면역과 대사를 돕는 장내 유익균을 늘리는 것이 몸속 독성 물질을 줄이는 정석이다.

하지만 우리를 유혹하는 달콤한 간식과 열량이 높은 야식, 각종 가공식품과 잦은 음주는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을 깨뜨려 여러 질환을 유발한다.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현재 건강 상태와 식습관이 좋지 않은 여섯 명의 참가자들에게 장내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정석 해독법을 제안했다. 프로젝트 참가자들은 3주 동안 ‘생로병사의 비밀’ 측이 제안하는 영양 식단을 먹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는 하루 권장량 이상을 섭취했다. 기존의 나쁜 식습관을 버리는 것도 필수. 방송에서는 3주 뒤 그들의 장내 환경이 어떻게 변했는지 공개한다.

◆타인의 대변, ‘대변이식’으로 건강을 찾은 사람들
중증 환자의 해독도 이제 장내 유익균이 해결한다. 오랫동안 항생제를 복용하는 환자들은 장내 유익균이 줄고 유해균이 늘어나 심각한 장염을 앓게 된다. 그런데 위막성 장염 때문에 골수이식도 난관에 빠졌던 급성 백혈병 환자의 치료를 가능하게 한 새로운 치료법이 등장했다.

건강한 사람의 피뿐만 아니라 이제는 대변까지 이식한다는 ‘장내 미생물 이식’이다. 장내 환경이 건강한 사람의 대변을 환자의 대장에 넣어 장내 미생물의 균형을 바로 잡는 치료법으로 성공률이 무려 80~90%에 이른다고 전해지고 있다. 대변 속 유익균으로 건강과 생명을 찾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알아본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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