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브렉시트 협상 공식 개시… 런던 금융시장 ‘경고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협상 불확실성과 불리한 영국 사정에 시장 충격 우려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영국의 유럽연합 공식 탈퇴(브렉시트)를 두고 유럽연합(EU)과 영국의 본격 협상이 막을 올린 가운데, 영국 금융시장에 대한 경고음이 불거지고 있다.

영국 국기와 유럽연합(EU)기<사진=AP/뉴시스>

지난 19일 브뤼셀 EU 본부에서 만난 양측은 영국의 탈퇴 조건을 우선 논의한 뒤 향후 관계에 대한 협상을 순차적으로 진행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영국의 공식 탈퇴 날짜인 2019년 3월 30일까지 양측은 다양한 브렉시트 세부사항에 관해 합의점을 도출해야 하는데, 일단은 영국에 사는 EU 회원국 국민과 EU 국가에 거주하는 영국 국민의 권리 문제, 이혼 합의금으로 불리는 영국의 EU 재정 기여금 문제,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간 국경 문제 등 3개 의제를 우선 논의하기로 한 것이다.

앞서 영국이 동시에 논의하길 원했던 EU와 영국과의 미래 관계에 대해서는 탈퇴 의제에 대한 논의 진전 상황을 봐 가면서 진행하기로 해 결과적으로 유럽 측이 협상의 우위를 점한 모습이다. 양측은 탈퇴 조건과 관련한 세 의제를 오는 10월까지 총 4차례 월별 협상을 벌이게 된다.

전문가들은 양측의 추가 논의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기는 어려울 것이며, 당장 영국 내에서 총선 실패와 런던 화재 등으로 테리사 메이 총리의 입지가 좁아지고 경제 상황도 여의치 않아 금융시장에 만만치 않은 충격이 발생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 브렉시트 충격 잘 넘긴 시장, 이번엔 다르다?

지난해 여름 영국 국민들이 브렉시트를 선택하면서 시장은 예상치 못한 결과에 잠시 충격에 빠졌다. 하지만 브렉시트 협상 과정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안도감 속에 영국 증시 등 금융시장은 이내 충격을 덜어내고 최근까지 견실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브렉시트 투표 이후 영국 FTSE 100지수는 7547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고점 부근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작년 투표 직후 기록했던 저점 대비로는 26%가 반등한 것이다.

FTSE100지수 5년 추이 <출처=구글>

하지만 순항할 것 같던 메이 총리의 리더십이 흔들리고 설상가상으로 영국 경제까지 다양한 악재들을 마주하면서 시장 하락 압력은 점차 고조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작년 브렉시트 충격 후 시장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올랐다는 고평가 논란이 고개를 들고 있는데다 브렉시트 협상 관련 불확실성까지 더해질 것으로 보여 시장 충격에 대비해야 한다는 경고들이 나오고 있다.

베테랑 금융 전문가이자 경제예측가인 제임스 리카즈는 브렉시트 논의에서 영국의 협상력이 줄어든데다 메이 총리의 리더십에 대한 불만이 사퇴 압력으로 번지면서 영국의 도널드 트럼프로 불리는 보리스 존슨 외무장관의 취임 가능성이 높아져 영국 기업과 증시에는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 불확실성의 시대 도래

메이 대신 존슨이 협상 지휘봉을 잡게 될 경우 브렉시트 논의는 험악한 분위기로 흐를 것이며 EU 무역 대상국에서 영국이 배제되는 상황까지 연출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리카즈는 브렉시트 협상이 어느 쪽으로 진행되든 시장은 당분간 불확실성을 피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영국 내 정치적 불확실성이나 브렉시트 논의 관련 먹구름과 상관 없이 영국 경제가 이미 빠른 속도로 둔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런던 아파트 화재에서도 드러났듯이 그간 평균 임금 상승세에 가려졌던 극심한 임금 불평등이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으며, 성장률은 눈에 띄게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인베스팅닷컴은 오는 목요일 시작되는 EU 정상회의에서 브렉시트 관련한 주요 의제들이 만찬 동안 다뤄질예정인데 영국의 EU 단일시장 접근 등에 관해 불리한 신호들이 나올 수도 있으며 이 경우 영국 자산시장이 충격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는 특히 하드 브렉시트 전망에 매우 민감하게 움직이는 파운드화가 타격을 입을 수 있으며 건설적 브렉시트 논의가 진행되지 않을 경우 FTSE250 지수가 리스크에 노출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