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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책 사러 가니? 난 맥주 마시러 간다” 서점의 유쾌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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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들으며 맥주 한모금…입과 귀 즐거운 서점
다락방부터 디자인 전시까지 “독서가 사로잡는다”

[뉴스핌=이보람 기자] 햇살이 좋은 날 오후, 창밖이 보이는 자리에 앉았다. 6500원짜리 '하루키 IPA' 생맥주도 한잔 시켰다. 그리고 책을 펼쳤다. 일본 베스트셀러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기사단장 죽이기'.

마포구 합정동 한 골목에 있는 서점 겸 북카페 '세렌북피티'. 한 쪽 벽면이 책으로 가득차 있고 안 쪽에는 책을 읽을 수 있는 다락방 같은 공간이 있다.

얼마 전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문을 연 서점 겸 북카페 '세렌북피티(serenbookpity)'에 가면 즐길 수 있는 여유다.

최근 서점들이 눈에 띄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작은 서점들은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내세워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대형 서점들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유혹한다.

세렌북피티 역시 차별화를 통해 최근 젊은이들에게 주목받는 동네 서점 중 한 곳이다.

작고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모여 있는 합정동 골목을 거닐다 만나는 세렌북피티. 문을 열면 책장을 가득 채운 다양한 책들이 시선을 채운다.

화장실 문 마저도 어릴 적 판타지영화에서 봤던 책장으로 꾸며져 있다. 모두 이 곳에서 파는 책들이다.

벽장 한 켠에는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다락방 같다. 편안하고 아늑하다.

'뜻밖의 행운'을 의미하는 단어 세렌디피티와 책(book)의 합성어인 서점 이름이 이해되는 순간이다.

가게 한 켠에는 '이곳에서 우연히 집어든 한 권의 책 덕분의 인생의 세렌디피티를 만나게 될지도'라는 문구가 써 있다.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교보문고 합정점. 인문 서적은 안쪽에 비치돼 있고 사진, 패션, 음악 등 예술 관련 서적들이 방문객들을 먼저 맞는다.

인근 교보문고 합정점은 지난 4월 오픈했다. 문화예술인들이 많은 동네 특색을 고려한 점이 독특하다.

입구에 들어서자 사진집이 전시된 서가와 다양한 디자인 문구를 판매하는 아트숍(Art shop)이 눈에 들어온다. 서점에서 불티나게 팔리는 자기계발서적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사진이나 패션, 미술 등 다양한 예술 관련 서적들을 구경하면서 안쪽으로 들어갔다. 소파에 앉아 음악을 감상하며 음악 관련 서적을 읽을 수 있는 '뮤직라운지(Music lounge)'가 있다.

이곳에 앉아 뮤직비디오를 감상하던 20대 이영석 씨는 "독특한 분위기"라며 "서점이라기보다 고급스러운 복합 문화공간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블루스퀘어 인터파크씨어터 [뉴시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블루스퀘어는 공연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속은 다르다. 과학서적전문 서점으로 시작한 블루스퀘어 안의 북파크는 다양한 책을 갖추며 방문객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특히 뮤지컬공연을 보러 왔다가 이태원이 내려다보이는 카페에서 책을 즐기는 시민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30대 직장인 한경희씨는 "처음엔 뮤지컬 시작을 기다리는 동안 북파크를 이용했지만, 이제 북파크만 찾는다"며 "젊은 사람들 사이엔 이미 '인증샷' 명소로 유명하다"고 전했다.

서점들은 이처럼 규모나 동네, 공간의 특색을 살려 저마다 출판산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출판업계 한 관계자는 "서점은 물론 출판사나 인쇄소 등의 위기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각자도생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서점들의 이같은 노력이 책에 대한 다양한 관심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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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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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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