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고쿠센'의 저주?…나카마 유키에·코이데 케이스케 줄줄이 눈물

기사입력 : 2017년06월12일 11:15

최종수정 : 2017년06월12일 11:15

'고쿠센'의 주요 출연자들. 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나카마 유키에, 나리미야 히로키, 이시가키 유마, 코이데 케이스케, 우츠이 켄, 가토 세이조가 연기한 말하는 개 후지 <사진='고쿠센' 니혼TV 공식홈페이지, 유튜브 캡처>

[뉴스핌=김세혁 기자] 최근 17세 소녀와 부적절한 관계가 발각된 일본 배우 코이데 케이스케를 계기로, 일명 '고쿠센의 저주'가 눈길을 끈다. '고쿠센'은 조폭 가문 여자가 학교 선생님이 되며 벌어지는 에피소르를 담은 일본 만화. 폭발적 인기에 드라마, 애니메이션 및 영화화됐고, 이 작품 출신들은 대부분 톱스타로 군림했지만, 최근 몰락이 이어지며 팬들을 안타깝게 한다.

■나카마 유키에(38) - 주인공 야마구치 쿠미코 역
'고쿠센' TV시리즈(1, 2, 3기)는  물론 영화(고쿠센 더 무비)에도 출연한 시리즈의 간판. 조폭 가문의 딸로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독특한 캐릭터 덕에 인기를 얻었다. 발랄하고 통통 튀는 연기가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2014년 결혼한 배우 다나카 테츠시(51)가 말썽이었다. 주간지 프라이데이는 지난 2월, 나카마 유키에가 집을 비운 사이 다나카 테츠시가 스타일리스트와 불륜을 저질렀다고 폭로했다. 남편 때문에 인생이 엎어진 셈이다. 참고로 다나카 테츠시는 인기 드라마 '심야식당' 시즌2에서도 불륜남으로 등장했다.

■나리미야 히로키(34) - 약물 노다 타케시 역
지난해 12월 일본 연예계를 발칵 뒤집은 나리미야 히로키. 극중 노다 타케시 역으로 적잖은 존재감을 뽐냈고, '파트너' 시리즈에서도 인기를 얻었지만 불법 약물을 소지 및 사용한 정황이 드러나 은퇴를 선언했다. 참고로 나리미야 히로키의 약물 기사를 낸 것도 프라이데이(일본 연예인들 사이에서는 언더테이커로 통하는 매체)였다.

■이시가키 유마(34) - 미나미 요이치 역
'고쿠센'에서 여자를 유독 밝히는 3학년 D반 학생 미나미를 연기했다. 2008년 신주쿠에서 주점 직원 얼굴을 때렸다가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워낙 청춘스타 이미지가 컸기에 충격도 만만찮았다. '고쿠센'은 물론 '워터보이즈' '고쿠센 더 무비' '톱을 노려라' '기묘한 이야기'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폭행사건을 딛고 재기했으나 2012년 이후 활동이 없다. 

■코이데 케이스케(32) - 휴우가 코스케 역
역대 고쿠센 말썽꾼들 중 역대급. 프라이데이는 최근 기사를 통해 그가 17세 미성년자와 교제하며 음주 및 성행위를 반복한 사실을 폭로했다. 코이데 케이스케는 곽재용 감독의 그녀 시리즈 '사이보그 그녀'(2008)에서 톱스타 아야세 하루카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인기 드라마 '진'에서는 아야세 하루카의 든든한 오빠로 다시 만났지만 미성년자 스캔들이 터지며 이미지를 완전히 구겼다.

■우츠이 켄(83) & 가토 세이조(86) - 쿠로다 류이치로 & 후지 역
우츠이 켄은 쿠로다 류이치로(쿠미코 외할아버지이자 오에도 일가 3대 두목)를, 가토 세이조는 애니메이션 버전에서 쿠로다 가문이 키우는 개 후지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명감독 구로사와 아키라의 걸작 '7인의 사무라이' 출신인 우츠이 켄은 1960년대부터 2014년 봄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일본영화계에서 맹활약했다. 가토 세이조는 '도라에몽' '슈퍼로봇대전' 등 숱한 작품에 출연한 인기성우로, 2014년 1월 암으로 별세했다.

카토 세이조는 지병으로 숨졌기에, 그의 죽음을 '고쿠센'의 저주와 연관짓기는 무리다. 다만 우츠이 켄은 죽은 뒤에도 금전문제로 고통을 받았다. 죽기 5시간 전 그와 부부의 연을 맺어 미담의 주인공이 된 고급 클럽 마담은 둘의 유산을 사회에 환원한다고 발표했지만, 우츠이 켄이 죽은 뒤 태도를 싹 바꿨다. 더욱이 그는 우츠이 켄이 남긴 20억원 넘는 고급 주택 상속을 둘러싸고 장남과 마찰을 빚어 고인을 능욕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