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코스닥 시대②]외인·기관, 셀트리온·카카오 등 대형주만 매수..소형주 '소외'

기사입력 : 2017년06월08일 11:15

최종수정 : 2017년06월08일 11:21

"대세상승 초입 또는 중반 국면..순환매 성격 수급 이어질 듯"

[뉴스핌=김양섭 기자] 최근 코스닥 지수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대형주 위주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삼성전자 등 대형주 위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것과 비슷한 모양새다. 여전히 시가총액이 작은 '소형주'들은 외국인과 기관들의 매수 대상 종목군에서 철저하게 소외받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이후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590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최근 코스닥 지수의 상승세는 이처럼 외국인이 주도했다. 기관은 5000억원을 순매도했고,개인투자자들은 소폭(800억원) 매수하는 데 그쳤다.

5월 이후 코스닥 시장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 <자료=키움증권HTS>

외국인이 이 기간동안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카카오다. 외국인은 5월 이후 카카오 주식을 총 1106억원 순매수했다. 카카오는 셀트리온에 이어 코스닥 시가총액 2위 종목이다. 기관은 이 기간 5000억원 매도를 보였지만 시총 1위 종목인 셀트리온에는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였다. 5월 이후 기관의 매수 종목 1위는 셀트리온으로 총 510억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 상승을 주도한 외국인들의 매수 2~3위 종목은 각각 휴젤과 메디톡스. 3위와 5위는 반도체 관련주인 에스에프에이, 서울반도체로 역시 코스닥 중대형주다.

외국인과 기관은 아직까지 '소형주'에는 입질하지 않고 있다. 최근 코스닥 지수의 상승은 코스피 대형주 상승에 이은 '순환매' 성격이라는 분석이 많다.

최근 수급 현황에 대해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 확대 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소형주보다는 중대형주 이상의 매수세 기조가 당분간 더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세무사 출신의 슈퍼개미 이정윤씨는 "코스닥도 중대형주 위주로 최근 상승했다. 거래소(유가증권) 시장을 움직였던 외국인과 기관이 거래소가 쉬고 있는 동안 코스닥으로 들어왔다고 판단한다"면서 "아직 대세상승장 초입이나 중반정도인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여전히 중형주 이상이 선도적으로 갈 장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소형주가 본격 상승하는 국면에 대한 시그널에 대해 그는 "지수대비 등락현황이 중요한데, 지수가 보합권일때 상승 종목 숫자가 하락종목보다 훨씬 많을때, 또 하루 상한가 종목이 5~6개 이상 나와야 시그널이 왔다고 볼수 있다"면서 "거액 개인자산가들이 아직도 코스닥 중대형주 위주로 매매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코스닥 상승의 분위기는 실적 호전이 확인되지 않으면 오래 가지는 못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책임연구원은 "코스닥도 우량기업부 위주로 외국인이 들어왔다. 우량기업이라고 하면 실질적으로 코스피 기업들보다 매출이나 이익률이 좋은 기업들이 많은데, 그동안 코스닥이라는 이유로 못올랐기 때문에 그런 종목들 위주로 매수세가 들어왔다고 본다"면서도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상승세에는 한계가 있을것"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3개월 코스닥지수, 셀트리온, 카카오 상승률 추이 <자료=네이버증권>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