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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업대출 여전히 취약.. 경기 우려"

기사입력 : 2017년05월22일 09:53

최종수정 : 2017년05월22일 09:53

[뉴스핌=이영기 기자] 최근 미국의 대출 증가율이 회복세를 보였지만, 은행들은 여전히 대출에 소극적이어서 주목된다. 경제적 뿐만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불확실성 상존한다는 우려가 여전하다는 것이다.

21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미 연방준비제도를 인용, 미국의 2분기 전반 6주 동안 상업은행의 대출과 리스가 직전 6주에 비해 약 1%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2017년 들어 거의 움직임이 없던 양상에서 대출이 증가세를 보여 고무적이라면서도, 1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힘빠지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5월 10일 기준 주간 대출-리스가 전년동기에 비해 3.8% 증가했고, 상업 및 산업 대출(C&I Lending) 연간증가율 최근 수치도 2.0%이기 때문이다. 이는 연간으로 지난해 6.4%증가한 것과 대선 직전 1년간 증가율 7.6%에 비하면 한참 못미치는 수준이다.

<출처: Fed>

크레디트스위스(CS)의 수잔 캐츠케 연구원은 "상업 및 산업 대출은 경제성장과 직결돼 있고 국내총생산(GDP)보다 더 빠르게 움직이는 지표"라며, "지난 5년간 연 평균 9%의 증가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캐츠케는 "높은 성장률이 좀 둔화되긴 하겠지만 이렇게 급속한 둔화와 대선 이후라는 시점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영향을 준다는 것으로 많은 분석가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상업은행들도 고객이 트럼프 경제정책이 좀 더 확실해질 때까지 프로젝트 실행을 보류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US뱅코프의 테란스 돌란 CFO는 지난주 투자설명회에서 "4월 대출 증가율은 1분기의 0.2%보다는 나아졌고, 기업과 산업계 고객들은 세제개혁과 인프라투자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낙관만으로는 모자라고 실행이 되는 것을 기다리고 있는데 아직은 실행되고 있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워싱턴의 '러시아 게이트'를 둘러싼 정치적인 소동 등으로 차입자들은 안심을 하지 못하고 있고 이에 은행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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