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경제부총리 누구? 이용섭 유력…조윤제·김진표도 하마평

기사입력 : 2017년05월11일 15:19

최종수정 : 2017년05월11일 15:19

한국경제 현안 산적…경제팀 수장 시급
국무총리 인준 속도 따라 임명시기 좌우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문재인 정부가 출범 직후부터 청와대 인사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면서 누가 경제사령탑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맡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출 등 지표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실업과 경제양극화가 심각한 상황에서 한국경제의 체질개선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한 일자리 창출 방안을 성공시키려면 대규모 재원조달이 필요하다.  

11일 정치권과 관가에 따르면, 경제부총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이용섭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비상경제대책단장(전 국회의원), 조윤제 국민성장위원회 상임위원(서강대 교수), 김진표 전 경제부총리, 김광두 전 국가미래연구원장 등이다.

◆ '노무현정부 대책반장' 이용섭 가장 유력

이용섭 더불어민주당 총선정책공약단장이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대표실에서 총선 정책공약 발표로 한국형 복지모델 제안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거론되는 후보 중 가장 유력한 인물은 역시 기재부 출신인 이용섭 전 의원이다. 조윤제 교수는 경제부총리보다는 한국은행 총재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정치권의 시각이다.

김광두 전 원장도 문재인캠프의 브레인 역할을 했지만 경제팀 수장으로 직접 나설 가능성이 낮고, 김진표 전 부총리도 이미 2003년 노무현정부 당시 경제부총리와 교육부총리를 맡은 바 있어 원로로 분류된다.

전남 함평 출신인 이용섭 전 의원은 행정고시 14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부(현 기재부) 세제실장을 거쳐 관세청장, 국세청장, 행정자치부 장관, 건설교통부 장관을 역임했다.

기재부 장·차관까지 오르지는 못했지만 노무현정부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다수의 경제부처 장·차관을 두루 거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이 전 의원이 관세청장 시절,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전화를 걸어 국세청장직을 부탁하며 '국세청 개혁'을 주문했다는 일화는 관가에 잘 알려져 있다. 이후 노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얻은 이 전 의원은 청와대 혁신관리수석비서관으로 발탁됐고, 행자부·건교부 장관까지 맡아 경제 현안을 진두지휘하며 노무현정부의 '대책반장'으로 통했다.

◆ 관료·국회 경험 두루 갖춘 개혁파

정치권으로 발을 돌린 이 전 의원은 2008년 제18대,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으로 선출됐고, 이번 대선에서 문재인캠프의 비상경제대책단장을 맡으며 새 정부의 중책을 예약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인물로 평가된다. 특히 여소야대 정국에서 국회와의 호흡이 좋고, 관료 출신으로서 조직 장악력 측면에서도 적합하다는 평가다.

한 정부 관계자는 "기재부 업무는 물론 관계부처를 업무를 두루 꿰뚫고 있어 경제팀 수장으로 손색이 없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국무총리 임명 시기에 따라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내각 임명 시기도 좌우될 전망이다. 헌법상 국무총리가 국무위원(내각) 제청권을 행사하는데 국무총리 임명까지 최소한 2~3주 이상 소요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야당의 반대로 국무총리 인준 절차가 예상보다 늦어질 경우 곧바로 내각을 임명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박근혜정부에서도 국무총리 지명자가 내각 제청권을 행사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청와대는 내각 인사와 관련 구체적인 방침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결국 총리 인준 속도에 따라 내각 임명 시기도 좌우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