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투자은행 모간스탠리(Morgan Stanley)의 분기 실적이 이자율 트레이딩의 호조에 힘입어 개선됐다.

모간스탠리는 19일(현지시각) 1분기(1~3월) 영업이익이 19억3000만 달러, 주당 1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1년 전 11억3000만 달러의 순익과 55센트의 주당 순익보다 크게 개선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25% 증가해 97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모간스탠리는 금융시장의 평균 전망치 88센트의 주당 순익과 92억7000만 달러의 매출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실적에서 가장 시선을 끈 것은 회사채와 국채, 통화, 상품을 포괄하는 이자율 트레이딩의 매출이 17억 달러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모간스탠리는 이 부문에서 전날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한 골드만삭스보다 더 많은 돈을 벌어들였다.
모간스탠리의 1분기 자기자본수익률(ROE)은 10.7%로 제임스 고먼 최고경영자(CEO)의 목표치 10%를 마침내 뛰어넘었다. 자산운용 부문은 모간스탠리가 지난 금융위기 이후 스미스 바니(Smith Barney)를 인수한 이후 가장 높은 24%의 이윤을 기록했다. 투자은행(IB) 부문의 매출은 1년간 43% 증가한 14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별도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은 주당 순익이 5.25달러, 매출액이 28억2000만 달러라고 밝혔다. 조정 주당 순익은 시장 전문가 평균 전망치 4.89달러를 웃돌았지만, 매출액은 전망치 28억7000만 달러에 못 미쳤다.
블랙록이 운용하는 아이셰어즈 상장지수펀드(ETF)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의 유입액을 기록한 점은 눈길을 끈다. 이 펀드에는 1분기 중 640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날 블랙록은 분기 배당을 9% 인상했으며 2억7500만 달러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밝혔다.
지난달 블랙록은 액티브 운용 사업에서 일자리를 줄이고 수수료를 낮추며 종목을 고르는데 컴퓨터를 활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 겸 CEO는 성명에서 "블랙록의 1분기 실적은 우리의 투자능력을 산업을 주도하는 기술로 보안하기로 한 전략적 결정을 반영한다"고 강조했다.
모간스탠리의 주가는 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41분 현재 전날보다 2.91% 오른 42.41달러를 기록 중이며 같은 시각 블랙록의 주가는 0.38% 떨어진 382.17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