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황세준 기자 ] 중국 진출 기업들의 영업환경이 최악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대한상공회의소 북경사무소 및 중국한국상회와 공동으로 7개 업종, 218개 기업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해 경기실사지수(BSI)를 도출한 결과 지난 1분기 시황 80포인트, 매출 78포인트, 영업환경 57포인트, 제도정책 48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BSI는 경영실적, 판매, 비용, 경영환경, 애로사항 등을 나타내는 수치로 100포인트가 기준이다. 이를 초과하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 수가 많다는 의미고 미만이면 그 반대다.

1분기 시황은 전분기(88포인트) 대비 8포인트 떨어졌다. 매출은 2분기 만에 100 미만을 기록했다. 영업환경은 6분기 만에 최저치, 제도정책은 통계 집계 이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기업들은 또 2분기에도 이같은 상황이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우려했다. 경영애로사항으로는 경쟁 심화(19.9%)와 현지수요 부진(18.5%), 현지정부 규제(15.6%) 등을 꼽았다.
2분기 시황은 89포인트, 매출은 100포인트로 전분기 대비 높았지만 영업환경은 69포인트, 제도정책은 51포인트로 기대감이 희박했다.
업종별 2분기 종합 전망치를 보면 전기전자(116포인트), 금속기계(113포인트), 화학(112포인트) 등은 회복 기대감을 나타냈으나 자동차(73포인트), 섬유의류(83포인트), 유통업(97포인트) 등은 그렇지 않았다.
전기전자와 자동차의 경우 현지 수요 부진을 가장 큰 경영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금속기계와 유통업은 경쟁 심화 문제를 지적했다. 현지 정부 규제문제는 화학, 자동차, 유통업 등에서 높은 비율로 응답했다.
중국 정부 규제 관련해 대다수 업종에서 환경 및 안전 규제를 가장 많이 꼽았다. 자동차의 경우는 행정 불투명에 따른 어려움도 지적했다. 유통업은 무역규제와 관련된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와 함께 전체 기업들의 약 66%가 한중 관계 악화를 체감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자동차와 유통업은 80% 이상이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산업에서 한국기업 규제 단속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중소기업과 화학, 유통업 등에서는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요 감소 영향도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