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영남권 주택분양시장 온도차..PK활황-TK 약세

기사입력 : 2017년04월18일 08:00

최종수정 : 2017년04월18일 08:12

분양권 전매 여부, 노후주택 대비 신규 주택 공급량이 청약 성적 판가름

[뉴스핌=최주은 기자] 수도권 청약 경쟁률을 웃돌기도 했던 영남권 주택 청약시장이 지역별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부산을 포함해 진주, 양산과 같은 경남지역은 여전한 인기를 보이는 반면 대구를 비롯한 경북지역에서는 순위 내 청약 마감이 손에 꼽힐 정도로 줄고 있다.

18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부산광역시를 비롯해 양산, 창원을 비롯한 경남지역에서 분양한 신규 단지 10곳 가운데 1청약 마감에 실패한 단지는 한 곳이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분양 단지 7곳 가운데 두 곳에서 청약이 마감됐다.

부산을 포함한 경남지역에선 청약 흥행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실제로 지난해 정부의 부동산 11.3대책 이후인 12월부터 지금까지 분양된 아파트 중에서 ‘부산 연지 꿈에그린’이 평균 228.28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직전 최고 청약 경쟁률은 같은 부산에 공급된 해운대 롯데캐슬 스타가 거뒀다. 이 단지는 평균 57.9대1을 기록했다.

경남 창원과 진주에서도 높은 청약률을 기록한 단지들이 나왔다.

경남 창원에서 분양한 ‘메트로시티 석전’(1763가구)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13.1대1, 경남 진주에서 분양한 ‘신진주역세권 시티프라디움’(869가구)은 10.9대1을 기록했다. 이들 단지는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대단지인데다 재개발, 공공택지지구 분양이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특히 부산은 분양권 전매제한 지역에서 제외됐다는 점이 청약 시장 인기에 한몫 했다. 여기에 최근 공급이 많았지만 노후아파트 비율이 높아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았다는 분석이다.

반면 대구와 경북지역에선 신규 아파트 청약이 부진하다.

대구에선 올해 분양한 4곳 가운데 이달 분양한 ‘수성 효성해링턴플레이스’(평균청약경쟁률 36.9대1)를 제외하고 전부 청약이 미달됐다. 대구에서 1순위 마감 단지가 나온 것은 지난해 12월 ‘만촌 삼정그린코아 에듀파크’ 이후 처음이다. 올 들어 대구에서 분양한 ‘서호동 효성노블시티’와 ‘신천동 오성2차’, ‘내당동 킹스턴파크’ 등 3개 단지는 모두 청약 미달을 기록했다.

칠곡과 포항 등 경북지역에서도 미달 행진이 이어졌다. 칠곡에선 ‘왜관 드림뷰’가, 포항에선 ‘라온프라이빗 스카이파크’가 각각 청약 마감에 실패했다.

이 같은 대구·경북지역 청약 실패는 지난 2015년부터 이어진 공급량 증가가 원인이라고 시장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실제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대구의 입주 물량이 가장 많다. 대구지역 주택공급량은 지난 2015년부터 빠르게 늘고 있다.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달성군, 달서구, 북구, 동구를 중심으로 2015년 1만4969가구에 이어 지난해 2만6635가구, 올해 2만1535가구 등 3년 동안 6만3139가구에 달한다. 내년에도 1만3641가구가 대기 중이다. 이는 지난 2012년 이후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이뤄졌던 세종시보다 많은 수치다. 세종시에서는 지난해 7652가구가 입주했으며 올해 1만5432가구, 내년 1만3328가구가 집들이를 할 예정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센터장은 “부산은 전매 제한 규제가 사실상 적용되지 않아 청약 가수요가 많은 편이어서 청약 시장이 인기를 보이고 있다”며 “반면 대구는 지난해부터 집값이 조정을 받고 있는데다 과잉공급에 대한 우려가 있어 이 같은 요인이 신규 주택시장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