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처조온, LNG 냉열·태양광 이용해 에너지 100% 생산
[뉴스핌=한태희 기자] 유진그룹 계열사인 유진초저온이 경기도 평택에서 LNG 냉열기술 등을 활용해 에너지를 100% 자체 조달하는 초저온 물류센터틀 선보인.
7일 유진그룹에 따르면 유진초저온은 이날 평택 오성 외국인투자산업단지에서 LNG냉열 융복합시스템을 적용한 초저온 복합물류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유진그룹은 지난 2014년 유진초저온 법인을 설립하고 에너지 환경 분야에 진출했다. 유진초저온은 일종의 냉장 창고인 초저온 물류센터를 개발해 운영한다.
평택에서 짓는 복합물류센터는 외부 에너지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유진초저온이 LNG 냉열기술과 태양과, 연료전지 등 관련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마이너스 162도에서 저장되는 LNG 냉열을 이용해 물류센터 온도를 낮추는 것을 LNG 냉열기술이라고 한다. 유진그룹은 이 기술을 적용하면 일반 냉동창고보다 평균 70% 에너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외부 에너지를 전혀 사용하지 않도록 설계된 세계 최초의 초저온 물류센터"라고 설명했다.
유진초저온 평택 물류센터 조감도 <사진=유진그룹> |
평택 초저온 물류센터는 최고 7층 규모 냉장창고 3개동과 가공처리장, 사무연구동으로 구성된다. 냉동·냉장·상온 창고로 나뉘며 농축수산물 총11만4940톤을 수용할 수 있다. 경기도가 사업부지를 제공하고 평택시와 한국가스공사, 도쿄가스엔지니어링솔루션이 지원한다. 오는 2018년 완공 예정이다.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은 "냉동창고라는 기존 산업에 LNG 냉열기술과 신재생에너지기술을 융합해 만들어진 새로운 사업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한계를 극복하는 기술 개발과 도전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진초저온은 평택 외 인천과 제주 등 LNG 기지가 있는 지역 중심으로 초저온 물류센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