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시간 걸리겠지만, 진실 밝혀진다” 언급
法 “혐의 소명…증거인멸의 염려” 영장발부
[뉴스핌=조동석 기자] 3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구속수감됐다. 이달 10일 파면된지 21일만, 12일 삼성동 사저 복귀 후 19일만이다.
박 전 대통령은 12일 청와대를 나와 삼성동 사저로 복귀한다. 이 자리에서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박 전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를 대신 전달했다.
“제게 주어졌던 대통령으로서의 소명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저를 믿고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이 모든 결과에 대해서는 제가 안고 가겠습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헌재의 파면 선고에 대한 불복으로 받아들였다. 또 진실은을 박 전 대통령의 결백으로 해석했다.
그러나 법원은 이날 검찰이 청구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주요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의 진실과는 거리가 있는 판단이다. 구속이 유죄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혐의가 소명됐다는 법원의 판단은 유죄의 가능성을 높게 봤다는 의미다.
검찰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강요, 공무상 비밀누설, 강요미수 등 13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조동석 기자 (dsch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