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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 박명수x전현무x노홍철…구직·이직자를 위한 취업지침서 (종합)

기사입력 : 2017년03월28일 17:24

최종수정 : 2017년03월28일 17:42

28일 상암 JTBC에서 '잡스'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박명수, 전현무, 노홍철이 참석했다. <사진=JTB>

[뉴스핌=황수정 기자] '잡스' 박명수, 전현무, 노홍철이 신변잡기가 아닌 직업을 물어뜯고 파헤친다.

28일 서울 상암동 JTBC 본사에서 JTBC '밥벌이 연구소-잡스'(이하 '잡스')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희정PD, 박명수, 전현무, 노홍철이 참석했다.

'잡스' 다양한 직업인을 스튜디오로 초대해, 직업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누어보는 직업 토크쇼다. 연출을 맡은 김희정PD는 "20대는 구직을, 3~40대는 끊임없이 이직을 갈망하고, 5~60대는 자녀들의 직업에 대해 고민한다. 전세대를 아우르는 관심사가 직업이라고 생각했다"며 "다양한 분야의 직업인들을 초대해 어떻게 사는지, 입문 경로, 하시는 일부터 수입까지 집중적으로 파헤친다. 성공한 셀럽 뿐만 아니라 젊은 일반분들도 모신다"고 전했다.

박명수는 "직업에 귀천이 어디있냐"며 "우리가 몰랐던 직업에 대한 이해, 특히 청소년들에게 진로에 관련한 훌륭한 정보를 드리기 때문에 의미가 있는데다 요즘 트렌드에 잘 맞는 콘셉트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유일하게 직장생활을 했던 사람으로서 대학교 4학년 때를 추억하며 남다른 감회가 있다"고 전했다. 노홍철은 "또래에 비해 다양한 직업을 체험해본 편"이라며 "흥미롭고 색다른 직업을 체험해보고 싶고 다른 사람들과 얘기를 많이 하고 싶다"고 전했다.

28일 상암 JTBC에서 '잡스'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김희정PD가 답변하고 있다. <사진=JTB>

직업에 대해 캐묻는 만큼 3MC들의 역할도 중요하다. 이미 타 프로그램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세 사람은 끈끈한 케미와 함께 서로를 거침없이 디스했다. 전현무는 "서로 너무 잘 맞지만, 박명수 씨가 어디서도 쓰지 않는 애드리브, 코미디에 대한 욕심이 있어 진행에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특히 박명수는 "'잡스'를 촬영하면서부터 대본을 보기 시작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세 사람은 서로에 대해 칭찬하기도 했다. 박명수는 "전현무 씨가 아나운서 출신이고 공부를 많이 해 기댈 수 있다. 프로그램에서 역할이 크다고 생각했다"고 말했고, 노홍철 역시 "전에 알던 전현무를 뛰어넘은 느낌"이라며 극찬했다. 이에 전현무는 "두 분은 이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능인이다"라며 "아직도 나는 스타와 팬의 관계라고 생각한다. 박명수 씨 라디오 듣다 웃다가 접촉사고 난 일도 있다. 지금 이렇게 함께하는게 아직도 놀랍다"며 겸손함을 표했다.

또 박명수는 방송에서 자신이 끊임없이 연봉에 대해 묻는 것에 대해 "돈에 미친게 아니라 가장 궁금하고 예민한 부분을 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현무는 "취업준비생 입장을 두 분에 비해 많이 안다고 생각한다. 뻔한 얘기가 아니라 준비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점, 현실적인 얘기를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노홍철은 "자영업을 많이 해봐서 교과서적인 질문보다 대본 외의 질문을 많이 하려고 노력한다"고 전했다.

'잡스'는 직업 콘텐츠를 탐구하는 것이 주목적이지만 기본적으로 예능 프로그램이다. 교양과 예능의 접목에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전하는 의무에 대해 김희정 PD는 "매회마다 다른 구성을 넣어 시도하고 있다"며 "시청자분들이 생각보다 진지하고 진솔한 얘기를 들을 준비가 된 것 같아 억지로 웃기려고 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잡스'에서 소개하고 싶은 직업에 대해 전현무는 "아나운서 출신이기 때문에"라며 아나운서를, 노홍철은 "사직서 내고 게스트하우스를 차린 사람처럼 누구나 꿈꾸지만 잘 실현하지 못하는 직업군을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김희정PD는 "PD를 꼭 해보고 싶다. 기자, 판검사, 심리학자나 각 분야 의사 선생님들도 해보고 싶다. 탐구해보고 싶은 직업군은 무궁무진하다. 연예인도 각 분야마다 달라서 얘기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8일 상암 JTBC에서 '잡스'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박명수, 전현무, 노홍철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JTB>

이어 '잡스'에 초대하고 싶은 사람으로 전현무는 "요즘 셰프들이 방송에 많이 출연하지만 직업에 대한 얘기는 별로 없었던 것 같다"며 셰프를 꼽았고, 노홍철은 "나영석, 김태호 등 PD들을 모셔서 채널별로 다른 환경, 프로그램 제작 과정 등 모든 걸 파헤치고 싶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의사인 아내의 출연에 대해 "와이프가 TV에 나오는 걸 은근히 좋아한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3MC는 방송이 아는 다음 직업, 혹은 마지막으로 갖고 싶은 직업에 대해서도 밝혔다. 노홍철은 "낯선 사람을 만나는 걸 좋아해 숙박업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고, 박명수는 "음악을 평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현무는 "라디오 DJ로 남고 싶다. 스케줄이 가능해지면 늘 소통하는 DJ가 되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

'잡스' 1회에는 야구해설가 박찬호, 송재우가 출연했고, 2회에는 국회의원 하태경, 박주민, 손혜원, 김경진이 출연했다. 오는 30일 방송되는 3회에는 뮤지컬 배우 특집으로 꾸며져 마이클리, 신영숙, 김보경, 민우혁이 출연한다. 4회에는 여행가이드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미 2회에서 시청률 3%를 넘긴 바 있다.

그러나 전현무는 "'잡스'는 직업군에 따라 시청률 편차가 있을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이는 우리가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럼에도 시청률 공약에서 노홍철은 "5%가 넘으면 직접 운영 중인 책방에 시청자 4분을 모셔 숙식을 제공하며 재밌는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JTBC '잡스'는 매주 목요일 밤 9시3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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