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박관천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이 십상시 문건에 대해 폭로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박관천 전 행정관이 출연해 '정윤회 문건'과 십상시에 대해 상세히 증언했다.
박관천 전 행정관은 김기춘 실장 교체설 때문에 '십상시 문서'가 만들어지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수정하는 과정을 많이 거친다. 다른 문서보다 3배 이상 거친다"고 밝혔다.
그가 작성한 십상시 문건의 내용은 '권력 1순위는 최태민의 자녀 최순실' '박지만과 대통령이 가깝게 하지 마라' '김기춘이 오래 가지는 않을 것' '이정현은 근본도 없는 놈이 VIP만 믿고 설친다' 등이었다.

박관천 전 행정관은 "문건에 담겨있는 지라시 내용 중에 딱 한가지 빼고 현실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해 6월 이정현 당시 홍보수석은 청와대를 떠났고, 박지만 회장은 검찰 조사 당시 '피보다 진한 물이 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서운함을 밝혔다. 이뤄지지 않은 한 가지는 바로 김기춘 실장의 교체였다.
그러나 김기춘 전 실장은 문서 작성 지시를 부인했다. 그는 자신의 거취 문제가 있어 확인조차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박관천 전 행정관은 "그때 당시 김기춘 비서실장 교체에 관해 정윤회 씨가 이야기하고 다닌다는 것은 이전에도 한 번 보고됐다. 다음에 언론에도 나오니까 한 번 알아보라 해서 만들었던 정식보고가 1월 6일자 보고서"라고 설명했다.
박관천 전 행정관은 십상시 문건을 보며 "문건 보니까 새롭다. 그런데 다시는 보기 싫다"고 덧붙였다.
한편,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매주 일요일 밤 9시5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