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삼성증권은 경기회복과 실적개선 모멘텀에 따라 코스피 지수의 추가적인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23일 "현재 코스피는 '전 고점 부근'이라는 기술적 의미 이외에 다른 부담요인의 실체는 아직 불분명하다"며 "올해 외국인 수급이 2100선 이후 더욱 집중되는 배경에는 국내 증시의 견고한 펀더멘털이 자리한다"고 말했다.
이어 "밸류에이션도 바닥수준이며 환율을 비롯한 금융지표도 차분한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정치적 이슈도 소멸 시효를 앞두고 있다"며 "현 증시가 반영중인 모멘텀은 뚜렷한 경기회복과 실적개선이라는 사실을 서둘러 인지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서 연구원은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수 흐름이 2100선을 돌파한 이후 강세를 나타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국내 기관은 펀드 환매 자금 유출로 인해 매도로 대응할 수밖에 없고, 현 수급 주체중에서 경기환경과 펀더멘탈을 고려한 투자가 가능한 주체는 외국인으로 한정될 것"이라며 "현 기조가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는게 컨센서스"라고 말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회복으로 국내 기업의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추가 상승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도 투자매력 요소 중 하나다.
서 연구원은 "국내 12월 선행 P/B(주가순자산비율)는 약 0.96배 수준으로 내재된 자기 자본이익률 대비 저평가 구간에 있다"며 "선진시장 지수값으로 산출된 선형 희귀모델에 따르면 1.3배 이상 적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현 수급의 배경이 외국인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 외국인 수급 역시 패시브 자금에 근거한다는 점에 따라 국내 증시의 대형주 편중 심화는 당분간 더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