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적 장애 의붓딸 숨지게 한 계모 긴급체포, 밤샘조사 끝 자백
[뉴스핌=이현경 기자] 지적장애가 있는 10세 의붓딸을 밀어 욕조에 부딪혀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계모가 긴급체포됐다.
충북 청주 청원경찰서는 "아이가 화장실에서 넘어져 그렇게 된 것"이라며 범행을 부인하던 계모를 15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14일 오전 7시30분 청원구 오창읍의 한 아파트 화장실에서 머리카락을 자르는 의붓딸이 계속 울자 '말을 듣지 않는다'며 손으로 가슴을 밀쳐 욕조에 부딪힌 의붓딸은 머리를 심하게 다쳤다.
하지만 계모는 크게 다친 의붓딸을 병원에 옮기거나 119에 신고하지 않았다. 계모는 의붓딸이 다니던 특수학교에도 아이가 아파서 못 간다고 둘러댔다. 10시간이 넘게 방치가 된 의붓딸은 결국 아버지가 퇴근한 뒤 신고했지만 이미 숨진 뒤였다.
경찰은 의붓딸이 옮겨진 병원의 CT촬영에서 외상성 뇌출혈이 있는 것은 확인하고 계모를 긴급체포해 밤샘 조사를 벌인 끝에 범행을 자백 받았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