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박지원 기자] 전작의 커플들이 한 작품에서 다시 만났다. 권상우와 최강희, 이보영과 이상윤이 믿고 보는 ‘케미’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이전 드라마보다 더욱 강력해진 호흡과 변신을 예고,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SBS 새 수목드라마 ‘귓속말’ 이보영과 이상윤은 KBS 2TV 일일드라마 ‘내 딸 서영이’ 이후 5년 만에 재회했다. ‘내 딸 서영이’는 지난 2013년 시청률 47.6%를 기록하며 종영한 화제작. 두 사람은 극중 부부로 나서 아름다운 케미를 보여주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작품에서도 운명 같은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처음부터 사랑스러운 커플이 아닌 적에서 동지로, 결국에는 연인으로 발전하는 사이를 그린다.
‘귓속말’은 국내 최대 로펌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남녀 주인공이 돈과 권력의 거대한 패륜을 파헤치는 서스펜스 멜로 드라마. 이보영과 이상윤은 극중 각각 형사 신영주와 검사 이동준으로 분한다.
지난 2001년 SBS 드라마 ‘신화’로 한 차례 인연을 맺은 권상우와 최강희는 KBS 2TV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에서 마약반 형사와 여성 탐정으로 두 번째 호흡을 맞춘다.
‘추리의 여왕’은 에이스 형사 하승완과 생활밀착형 추리퀸 설옥이 미제사건을 풀어내면서 벌어지는 이들을 담은 휴먼 추리 드라마. 권상우와 최강희는 티격태격하면서도 사건 해결을 위해 완벽한 파트너로 거듭나는 콤비로 로맨스보다는 깨알 재미를 전할 예정이다.
두 사람 모두 그동안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존재감을 드러낸 만큼 이번 작품에서는 또 어떤 시너지와 케미를 보여줄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함께 MBC ‘쇼핑왕 루이’ 윤상현과 임세미는 현재 방영 중인 KBS 2TV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에서 불륜남녀로 다시 만나 찰떡 케미를 보여줬다.
이처럼 ‘다시 만난’ 배우들은 전작을 통해 안정적인 호흡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도 믿고 볼 수 있다.
제작진의 경우 케미가 검증된 배우를 캐스팅하면 캐릭터끼리 겉도는 위험 부담을 덜게 된다. 하지만 과거 각인된 이미지와 겹칠 우려가 있는 바. ‘귓속말’ 이명우 감독은 앞서 간담회에서 “‘내 딸 서영이’ 이후 시간도 많이 지났을 뿐 아니라 이상윤 씨가 ‘귓속말’에서 연기하는 판사 역할은 굉장히 다른 모습이다. 때문에 예전의 이미지와 겹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전혀 안했다”고 선을 그었다.
배우들은 전작의 배우와 다시 만난 것에 대해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보영은 최근 진행된 ‘귓속말’ 브이(V)앱 라이브에서 “(이상윤과) 서로 잘 아니까 연기하기에 편하고 재밌다”고 말한 반면 이상윤은 “연기적인 소통을 많이 해서 잘 맞지만, 개인적으로 친한 사이라서 일로 만났을 때 약간 낯선 게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윤상현 역시 ‘쇼핑왕 루이’에서 함께 출연한 임세미와의 애정신을 찍은 뒤 “이전 작품에서는 임세미와 이뤄질 수 없는 본부장과 직원 관계였는데 갑자기 껴안고 뽀뽀하려니까 감정을 잡기 힘들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드라마 제작사 한 관계자는 “여러 번 호흡을 맞추는 배우들은 그만큼 전작에서 좋은 케미를 보여줬다 걸 의미한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기대치는 점점 높아지기 때문에 이전보다 업그레이드 된 호흡과 변신의 노력을 하지 않으면 외면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