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현경 기자]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먹는 것에 예민한 지적장애 2급, 거구의 사나이 김화평 씨의 이야기를 전했다.
9일 방송한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대구를 찾았다. 키 157cm, 몸무게 160kg에 달하는 거구의 몸을 지닌 김화평(29)씨를 만나기 위해서다.
'세상에 이런 일이' 제작진은 화평 씨의 식사 시간을 함께했다. 화평 씨는 두부, 상추, 밥을 먹었다. 양도 많지 않았다. 제작진은 "먹는 양이 생각보다 많진 않은데"라고 봤다.
화평 군의 할머니는 "예전보다 먹는 양을 많이 줄였는데도 살이 자꾸 지니까 그 이유를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화평 군을 보며 할아버지는 "아침을 많이 먹고 낮에 조금 먹고 밤에 적게 먹자"라며 밥을 덜어냈다. 이에 화평 씨는 "이거 안 먹어요"라며 숟가락을 던졌다. 또 두부도 던지면서 "치워버려. 할머니 죽어라 .지금 뭐하는 거야. 굶어 죽든 말든 뭔 상관이야"라며 고성을 질렀다.
계속해서 과격한 행동을 보이는 화평 씨 떄문에 제작진도 놀랐다. 그러더니 화평 씨는 눈물을 터뜨렸다. 덜어낸 밥을 덜어주자 그제야 울음을 그치면서 온순해졌다. 먹을 것에 예민하게 반응했다.
할아버지는 "먹는 것 앞에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할머니는 "먹는 것에 집착한다. 자기 먹는 것을 뺏고, 덜고하면 이런다"라고 걱정했다.
할머니는 "눈 깜빡할 사이에 먹을 수 있으니 철저하게 관리하기 위해 냉장고를 잠궈놓는다"라고 말했다.
할머니는 손주 화평 씨에 대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할머니는 "내가 만약에 죽는다면, 이 아이가 혼자 어떻게 살 것인가. 걱정된다. 갈 수 있다면 같이 가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 할머니는 "병원에 가봤는데 돈이 엄청 든다더라. 우리 가정이 수급자가 되다보니 그 비용을 들일 수도 없고, 더 미안하다. 해줄 수가 없어서"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