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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시중통화량 2417조원…오름세 둔화

기사입력 : 2017년03월09일 17:00

최종수정 : 2017년03월09일 17:00

[뉴스핌=김은빈 기자] 올 1월 은행들이 리스크 관리를 위해 대출을 줄이면서 통화량 증가세가 주춤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17년 1월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시중통화량(광의통화·M2)는 원계열·평잔 기준 2417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는 0.1%증가였다.

M2는 즉시 현금화할 수 있는 금융자산을 뜻하며,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으로 구성된 협의통화(M1)에 2년미만의 정기예적금, 머니마켓펀드(MMF), 수익증권 등을 포함하는 광의의 통화지표다. 시중에 돈이 얼마나 출려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시중통화량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6%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9월 6.9%를 기록한 이후 4개월 만이다. 이는 은행권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대출을 줄인 영향으로 보인다. 신성욱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 과장은 “가계대출이나 기업대출이 둔화되는 움직임이 보이면서 민간 신용도 영향을 받았고, 통화량 증가세도 주춤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자료=한국은행>

경제주체별로는 가계가 전월 대비 6조8000억원이 증가했다. 설날이 겹치면서 명절상여금 등이 들어온 영향으로 가계쪽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기타금융기관은 1조9000억원 증가했다.

금융상품별로는 머니마켓펀드(MMF)가 전월 대비 4조9000억원 증가했다. 신성욱 과장은 “지난 연말에 보험사나 증권사 등 기타금융기관이 재무관리 비율을 위해 일시적으로 인출했던 자금이 다시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타통화성금융상품도 CMA와 외화예금을 중심으로 3조3000억원 증가했다. 1월 설을 맞아 늘어난 가계 자금의 일부가 CMA로 흘러들어가면서 증가했다. 외화예금은 기업들의 수츨대금 입금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반면 기업들이 주로 이용하는 2년미만 금전신탁은 3조8000억원 감소했다. 신성욱 과장은 “1월에 부가세 납부기간을 맞아, 기업들이 단기로 많이 운영하는 머니마켓트러스트(MMT)에서 자금이 빠져나갔다”고 말했다.

1월의 현금성통화(혐의통화·M1) 781조원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11.6%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는 0.5% 감소했다.

금융기관의 유동성을 나타내는 Lf(평잔)은 전월보다 0.3%, 전년 동월비로는 8.0% 즈가했다. 국채와 회사채 등을 포함하는 광의 유동성 개념의 L(말잔)은 전월 말 대비 0.7%증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6.8% 증가했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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