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미국, 대북 '3대 카드' 만지작...중국은 '조정자' 자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틸러슨 순방 주목.. 중국 "미국-북한 두 열차 충돌 멈춰야"

[뉴스핌=이영기 기자] 미국 새 정부의 국무장관의 첫 아시아 순방 일정을 앞두고, 미국이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대응하는 방법으로 '데탕트'에서 '선제 폭격'까지 다양한 모든 선택사항을 열어놓고 고민 중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지난 7일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 미국 정부가 이번 달 말까지 북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새로운 대북정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8일(현지시각) 뉴욕 유엔본부 안전보장이사회 회의 이후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기자들에게 "우리는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고 모든 선택사항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태도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북한 지도부에 대해 비이성적인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9일 자 파이낸셜타임스(F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니혼게이자이신문(日經) 등 주요 서방 외신 보도에 따르면, 국제 전문가들은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직접 만나거나 ▲핵 포기와 경제 제재 폐기를 교환하는 것 ▲북핵에 대한 선제적 공격 등 '3가지 카드'를 쥐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은 최근 북한과 미국간의 충돌은 원치 않는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으면서 조정자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주한미군사령부가 7일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 일부가 전날 밤 한국에 도착했다고 발표했다. 한미 양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발사대 2기가 포함된 사드 일부 포대가 미군 수송기 1대를 통해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주한미군이 오산 미군기지에 도착한 사드를 수송기에서 오산 공군기지로 이동시키고 있는 모습이다.<사진=유튜브/뉴시스>

FT 지는 미국 조지 부시 행정부 때 대북정책 자문관 빅터 차(Victor Cha)는 "북한이 가진 옵션은 별로 좋지 않다"는 의견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대 북한 전략의 전면 재검토가 시작된 지 수주일이 지났기 때문에 이런 관측은 현실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다음 주 미국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아시아를 순방한다. 틸러슨 장관은 세 가지 카드를 들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첫째, 북한과 직접 만나 타협하는 것이다. 대선운동 중에 이미 트럼프는 북한의 김정은과 마주않아 햄버그를 먹을 의향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연세대학교 존 델루리(John Delury)교수는 "미국이 한반도에서 평화를 원한다면 북한 경제와 김정은 정권을 질식시킬려는 것 보다는 북한이 위협을 느끼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틀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둘째, 당근과 채칙이다. 미국의 대부분 전문가들은 북한의 자발적인 비핵화는 물건너갔다고 보고 있다. 그럼에도 비핵화를 출발점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절박함을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도 있다. 북한대학원대학의 양무진 교수는 "경제 제재는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는 수단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은은 경제 난국을 타결하기 위해 뭔가 던져주는 것이 있어야 반응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경제 제제가 높은 수위인데도 불구하고 그 실효성이 보이지 않아 당근과 채칙은 설득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다.

세째, 선제적 공격이다. 북한에 대한 선제 공격은 그 결과가 예측할 수 없어 심각하게 논의되는 카드는 아니다. 지난 1990년대 클린턴 행정부 때도 검토된 바 있지만 남한에서만 100만명 이상의 사상자가 나올 것이란 우려 때문에 접었다.

빅터 차 전 자문관은 "북한의 술법이 점점 정교해 지고 있어 선제적 공격마저도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북한정책 재검토 결과는 결국 북한이 정하는 셈"이라며 "북한이 미국에게 어떤 여지도 주지 않고 있다"고 논평했다.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한 이후 틸러슨이 어떤 카드를 고를지 주목되는 가운데, 중국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최근 미국의 강경한 대응을 우려한 중국은 미국을 다시 6지회담이라는 대북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이려는 입장이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 지는 중국이 한미 군사훈련을 중단하는 대신 북한이 핵과 미사일 시험을 중단하자는 제안을 내놓은 것을 관심있게 다뤘다.

이 제안은 북한이 제시했던 것과 거의 같은 것으로, 미국 오바마 정부는 이미 이를 거부했다. 그럼에도 중국이 이런 제안을 한 것은 큰 변화를 원치 않는다는 의미로 보인다고 WSJ는 풀이했다.

대북 석탄 수출을 금지한 후 중국은 북한 정권을 무너지게 할 수도 있는 추가적인 경제 압력을 꺼리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북한이 무너지면 중국으로서는 미군과 직접 국경에서 마주봐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중국이 북한을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에 대한 책임을 미국에 떠넘기면서 가운데 서서 조정자 역할을 하겠다는 속셈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기간 중 지난 수요일 기자회견에서 외교부장 왕이는 "아직 평화를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서 "미국과 북한이 마주보고 최고 속도로 달리는 기차와 같고, 문제는 진짜 충돌하느냐 아니면 우리가 붉은 깃발을 들어 양쪽에게 브레이크를 걸게 할 것이냐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냐 사웨, 마라톤 '2시간 벽' 깨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65초나 지운 역대급 레이스였다. 인류가 공식 공인 마라톤 레이스에서 '서브 2'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웨는 초반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그룹에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며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다. 당시 페이스만으로도 2시간 00분 3초가 예측되는 살인적인 속도였다. 하프 지점도 1시간 00분 29초로 통과했다. 세계기록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표정에는 여유가 남아 있었다는 현지 중계진의 평가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한 뒤 자신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30㎞ 이후였다. 사웨는 1시간 26분 03초로 30㎞ 지점을 찍은 뒤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가 옆에서 따라붙자 오히려 속도를 더 올리며 양자 구도를 만들었다. 결승선을 약 1.7㎞ 남기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사웨는 체중이 하나도 남지 않은 듯 가볍게 치고 나갔고 케젤차는 그 스퍼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버킹엄궁 앞 스트레이트에 들어설 때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사웨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1시간 59분 30초를 찍었다. 2시간 벽을 깨기 위한 수십 년 도전이 한순간에 결실을 맺는 장면이었다. 그는 결승점에서 "정말 행복하다. 잊지 못할 날이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2위로 골인한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에 완주하며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서브 2' 기록을 남겼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 00분 28초로 골인해 종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인류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장벽이 한 레이스에서만 세 번이나 뛰어넘어진 셈이다. '2시간의 벽'은 오랫동안 인간 한계의 상징이었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019년 비엔나 특설 코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찍긴 했다. 하지만 이는 레이저 유도차량, 대규모 페이스메이커, 특수 설계 코스가 동원된 이벤트 레이스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인간의 다리만으로, 공인 조건에서 2시간을 깰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열린 채 남아 있었다. 사웨는 그 물음에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사웨는 이미 예고된 '차세대 괴물'이었다.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한 뒤, 2025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 02분 27초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마라톤 풀코스 4전 전승이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신기록은 시간문제다. 언젠가 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첫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그 약속을 현실로 바꿨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티지스트 아세파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여자부에서도 세계기록이 쓰였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2시간 15분 50초를 9초 줄인 기록이다. 여자 선수만 뛰는 레이스 기준 세계 최고 기록이 다시 한 번 교체됐다. 2위 헬렌 오비리와 3위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이상 케냐)도 각각 2시간 15분 53초, 2시간 15분 55초를 찍으며 사웨의 레이스 못지않은 하이 레벨 경쟁을 펼쳤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레이스 기록을 '혼성 경기'와 '여자 단독 경기'로 나눠 집계한다. 남자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혼성 레이스와 여자들만 뛰는 레이스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혼성 마라톤 여자 세계기록은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09분 56초다. 이번 런던에서는 여자 단독 레이스 기록이 다시 쓰였다. 마라톤은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다. 그 종목에서 가장 단단해 보이던 벽이 무너졌다. 사웨는 레이스 뒤 "오늘 이 자리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달렸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7 07:27
사진
국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확정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확정됐다. 박덕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추 의원이 후보 경선에서 유영하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26일 대구광역시장 후보로 추경호 국회의원이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사진=뉴스핌DB]    이로써 추 의원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맞붙게 된다. 추 의원이 후보로 확정되면서 대구 달성군은 보궐선거가 열리게 된다. 이날 공관위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의원을 단수공천했다. 국민의힘이 26일 경기도 평택을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국회의원을 단수공천했다. [사진=뉴스핌DB]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는 추가 공모를 받기로 했다. seo00@newspim.com 2026-04-26 12:1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