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금기사의 성' 동방의 엘도라도 '금성', 천년의 시공간 추적…경주 도시계획 건설과정 복원
[뉴스핌=정상호 기자] KBS 1TV는 3일 밤 10시 공사창립특집 신라왕경 복원프로젝트 ‘황금기사의 성’ 1부 ‘달의 도시’ 편을 방송한다.
이날 ‘황금 기사의 성’에서는 경주의 도시계획과 건설과정을 UHD로 영상 복원, 고대 도시의 비밀을 찾아 천 년의 시간과 공간을 추적한다.
1000년의 시간 동안 신라 왕경이었던 경주, 이를 가능케 했던 것은 완벽한 도시계획의 힘이었다. 고대국가의 건설과정을 토목건축 등 인프라 중심으로 살펴보고, 찬란한 황금문화가 스며든 고대도시의 시간과 공간을 드라마와 팩트에 입각한 다큐멘터리로 영상 복원한다.
9~12세기 아랍인들의 이상향이었던 신라. 수도 ‘금성’은 당대 최고 수준의 계획도시였다. 비잔틴제국의 콘스탄티노플과 더불어 세계 역사상 유례없이 천 년 동안이나 수도로 번영했던 이유다. 아시아의 동쪽 끝 작은 국가 신라는 어떻게 ‘동방의 엘도라도’가 되었을까.
4세기 중엽 마립간과 황금 기사들은 월성을 중심으로 바둑판 모양의 도시체계를 설계한다. 이것은 초승달을 닮은 성, ‘월성’을 꽉 찬 보름달로 만들고 싶었던 아버지와의 오랜 약속이었다.
재난과 전쟁이 계속되자, 선덕여왕은 고통과 번뇌가 없는 땅, ‘정토’를 꿈꾸며 도시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다. 도시에는 200개가 넘는 절이 있었고 신라 최고의 사찰 황룡사에는 80미터에 이르는 9층 목탑이 세워졌다.
서기 668년, 삼국을 통일한 신라. 인적 자원, 물적 자원이 경주로 집중되면서 도시는 폭발적으로 확장됐고 금성은 점점 보름달을 닮아갔다.

1부 ‘달의 도시’ 편에서는 황금기사단이 월성에 도착한 당시를 고스란히 전한다.
명활산성으로 피난 온 지 13년. 소지마립간과 황금기사단은 평지인 월성으로 향했다. 월성을 중심으로 도로와 교량을 펼쳐 도시 전체를 연결하고자 했던 마립간의 설계. 천년을 지속한 ‘황금 도시’의 시작이었다.
축제의 분위기로 떠들썩한 명활산성. 신라의 저글링쇼 ‘금환’, 순간 이동 마술 ‘입호무’에 백성들의 환호는 끊이지 않는다.
월성으로 환궁하는 소지마립간. 행렬의 선두에 선 고취대가 왕의 귀환을 선포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군악대인 ‘신라 고취대’의 독특한 악기와 화려한 연주복이 1350년 전 모습 그대로 복원된다.
이와 함께 ‘황금기사의 성’ 제작진은 도자기 예술가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개마무사와 병사들을 체스마로 재탄생시켰다. 모두 빚고 구워내는데 든 시간은 무려 5개월, 한 땀 한 땀 정성이 들어간 토우를 활용해 치열한 전쟁터를 피 한 방울 없이 독창적으로 재현했다.
한편, ‘황금기사의 성’ 2부 '여왕의 술잔' 편은 오는 10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