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이제훈·신민아 '내일 그대와', 계속되는 시청률 하락…정말 이대로 주저앉나?

기사입력 : 2017년03월03일 00:00

최종수정 : 2017년03월03일 00:00

배우 신민아, 이제훈이 23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금토 드라마 '내일 그대와'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뉴스핌=이지은 기자] ‘시그널’ 이후 타임슬립을 주제로 한 드라마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제훈과 신민아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그마저도 주춤하다. 시간여행에 로맨스를 섞은 ‘내일 그대와’의 이야기다.

지난 3일 ‘내일 그대와’가 베일을 벗었다. 외모와 재력, 인간미까지 갖춘 완벽 스펙의 시간 여행자 이제훈(유소준 역)과 그의 삶에 유일한 예측불허 신민아(송마린 역)의 피할 수 없는 시간여행 로맨스를 다뤘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시청률은 계속해서 곤두박질치고 있다.

첫방송은 무난한 출발을 알렸다. ‘도깨비’의 시청률이 20%에 육박했기에, 부담감도 있었지만 3.178%(이하 닐슨, 전국 케이블 플랫폼 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반응 역시 나쁘지 않았다. 속도감 있는 진행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갔고, 두 사람의 얽힌 인연이 궁금증을 만들기에 충분했다.

'내일 그대와'에서 주를 이루는 이제훈과 신민아의 로맨스 <사진=tvN '내일 그대와' 캡처>

그러나 얘기는 단 4회에서 달라졌다. 3%를 기록했던 시청률이 2주 만에 1.8%로 하락했다. 이야기는 점차 긴박하게 흘러가지만, 시청률은 좀처럼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5회(17일 방송분)는 1.757%, 7회(24일 방송분)은 1.599%, 그리고 8회는 무려 1.1%까지 곤두박질쳤다.

이제훈과 신민아 조합과 극 중 로맨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시청자들을 계속해서 확보하는 것에는 실패했다. 마니아층 시청자들만 확보한 셈이다. 문제는 갑자기 늘어진 전개이다.

두 사람의 갈등과 싸움, 화해가 주가 되다보니 드라마의 큰 줄거리인 ‘시간 여행’을 놓쳤다. 특히 8회에서는 드라마에서 반전으로 꼽힐 만한 내용이 남녀 주인공의 사랑싸움으로 인해 밀려나기도 했다.

다수의 시청자들은 “드라마가 억지로 주인공들의 거리감을 만든다” “답답하고 속 터지는 내용만 계속해서 나온다” “그나마 빠져있는 시청자들 도망 못 가게 메이킹 영상이나 풀어 달라”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내일 그대와'에서 이별한 이제훈과 신민아의 장면 <사진=tvN '내일 그대와' 캡처>

한 방송 관계자는 “타임슬립을 주제로 한 드라마의 약점이 바로 한 회를 놓치면 따라가기 힘들다는 것에 있다. 게다가 ‘내일 그대와’는 100% 사전제작이라 시청자의 의견을 반영하지 못하는 점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적인 예로 ‘시그널’은 매 회 인물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새로운 주제가 방송됐다. 하지만 ‘내일 그대와’는 이제훈과 신민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시간여행이기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놓치면 다시 따라가기가 힘들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드라마를 꾸준히 시청해온 입장에서는 두 사람의 로맨스와 시간 여행을 주제로 한 ‘내일 그대와’가 인생 드라마로 꼽히고 있는 상태이다. 아쉬움 속에서도 탄탄한 스토리에는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이러한 극과 극 반응을 정리할 수 있는 돌파구는 무엇일까. 드라마가 2막에 돌입한 만큼, 중간 중간 놓친 시청자를 위해 하이라이트 영상, 메이킹 영상을 제작하고 재방송도 적절하게 편성하면 한번 쯤은 시청률 반등의 기회가 오지 않을까.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