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임시완x진구부터 이동휘까지…5000만 배우들이 뭉쳤다 '원라인'(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배우 임시완이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원라인’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이형석 기자 leehs@

[뉴스핌=장주연 기자] 작업 대출 세계를 담은 신선하고 유쾌한 범죄오락영화가 올봄 극장가를 찾는다.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원라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메가폰을 잡은 양경모 감독을 비롯해 배우 임시완, 진구, 박병은, 이동휘, 김선영이 자리했다.

‘원라인’은 이름, 나이, 신분 등 모든 걸 속여 돈을 빌리는 일명 ‘작업 대출’의 세계를 배경으로, 각기 다른 목표를 지닌 사기 전문가들의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를 그렸다. 

양경모 감독은 영화의 소재와 배경인 작업 대출, 2005년에 관해 “작업 대출은 정규직 직장인이 아니라서 신용등급이 낮아서 은행에서 대출이 안 되는 사람한테 학위 등을 조작해주는 사기행위를 통칭한다. 2005~6년에 성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2005년에는 외형적으로도 변화가 많았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필름 영화에서 디지털로 영화로, 구권에서 신권으로 변하던 시대다. 작업대출 역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넘어오던 시기라 그걸 흥미롭게 담았다”며 “자료 조사를 많이 했다. 실제 사건, 인물을 다루는 건 아니지만 거기에 버금가게 발품을 팔았다”고 밝혔다.

물론 외형적인 것에만 집중한 건 아니다. 양경모 감독은 “(작업 대출 종사자들은) 안 좋은 일이라는 인식이 없다. 돈, 대출에 관한 그들의 생각, 또 반대쪽 금융업계 종사자들의 생각을 알아보는 게 중요했다. 그렇게 천천히 다가가면서 영화에 담으려는 게 정돈됐고, 돈에 대한 다른 욕망과 다른 사연을 담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배우 임시완이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원라인’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형석 기자 leehs@

그렇게 사기 대출이란 이름으로 한 데 모인 이는 임시완, 진구, 박병은, 이동휘, 김선영.

먼저 임시완은 사기계의 샛별 ‘민 대리’ 민재를 연기, 그간 본 적 없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임시완은 “그동안 제가 착한 역할을 많이 해왔다. 그럴 때마다 실제 성격이랑 비슷할 거 같다는 추측성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는데 드디어 착한 척을 안 해도 돼서 마음의 무게를 덜 수 있었다. 쾌감까지는 아니고 해방감은 있었다”고 말했다.

민재를 대출 사기업계 불러들이는 전설의 베테랑 ‘장 과장’ 석구 역은 진구가 맡았다. “석구는 민재의 멘토”라고 소개한 진구는 ‘태양의 후예’ 구원 커플과 ‘원라인’ 완구 커플 중 골라달라는 요청에 “따끈따끈한 완구 커플로 가겠다. 진구는 2016년부로 끝났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작업 대출 사기단에서 야심가득 행동파 ‘박 실장’ 지원은 박병은이 열연, 민재와 대립각을 세운다. 박병은은 “승리 욕구, 성공, 돈에 대한 야망이 크다”며 “대학생이던 민재가 조직에 들어와서 커가는 모습을 보면서 불쾌해하고 눈엣가시처럼 느낀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박 실장과 남다른 케미스트를 뽐낼 S대 출신 위조 전문가 송 차장 역은 이동휘가 맡았다. 이동휘는 “어렸을 때 성적표를 위조를 많이 했다. 그래서 그 경험을 바탕으로 연기했다”며 “굉장히 오랜 시간 (위조 성적표를) 안 걸렸다가 딱 한 번 걸렸는데 세상 떠날 뻔했다”고 농을 던져 장내를 폭소케 했다.

진구가 ‘백마’라고 칭한 ‘원라인’의 홍일점 김선영은 개인정보의 여왕 홍 대리로 분했다. 김선영은 “주택가를 돌면서 자료를 가지고 있다. 발품을 팔아서 얻은 거다. 자료 부자”라고 밝혔다.

배우 김선영이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원라인’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형석 기자 leehs@

또 하나 눈길을 끄는 건 이들 여섯 배우가 모두 천만 배우라는 것. ‘변호인’ 임시완을 비롯해, 진구(명량), 박병은(암살), 이동휘(베테랑), 김선영(국제시장)까지 모두 천만 영화에 출연했다.

양경모 감독은 “시나리오 완성하고 제가 원했던 캐스트들과 모두 함께할 수 있었다. 저희가 이렇게 모일 수 있었던 이유는 연기에 대한 배우들의 태도 때문”이라며 “감독이 집요하고 고집스러운 걸 요구해도 큰 에너지를 가지고 많이 덤벼줬다. 그게 시너지가 났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진구는 “우리에게 무리한 부탁을 했다는 건 감독님 입장이다. 너무 설명을 잘해주는 선생님이 계셔서 너무 공부도 잘됐고 성적도 잘 나올 거 같다. 재미있는 영화”라고 자신하며 “진지하지만은 않은 영화니까 가벼운 마음으로 극장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임시완 역시 “영화 찍으면서 너무 재밌다고 생각했다. 영화도 재밌지만, 현장도 즐거웠다. 정말 한 팀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그런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원라인’은 오는 3월29일에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