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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CDN 기업 왕쑤커지, 한국 씨디네트웍스 인수

기사입력 : 2017년02월23일 08:27

최종수정 : 2017년02월23일 13:37

[뉴스핌=이지연 기자] 중국 최대 CDN(콘텐츠전송네트워크) 기업 왕쑤커지(網宿科技, 차이나넷센터)가 동종 경쟁업체로서 한국 CDN 시장 점유율 1위인 씨디네트웍스(CDNetworks)를 인수한다.

21일 왕쑤커지(300017.SZ)는 홍콩 자회사를 통해 씨디네트웍스의 지분 97.82%를 211억엔(약 2135억3833만원)에 인수할 방침이라고 공시했다.

왕쑤커지는 앞서 17일 씨디네트웍스의 대주주인 일본 통신사 KDDI와 지분 인수 협정을 체결, KDDI가 보유한 씨디네트웍스의 지분 약 1214만주(97.82%)를 현금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분 인수일은 오는 3월 24일이다.

2000년 한국에 설립된 씨디네트웍스는 일본, 중국, 미국, 유럽, 남미 등 전 세계 49개국 98개 도시에 서비스하고 있는 글로벌 CDN 기업이다. 특히 한국과 일본 시장에서 각각 시장 점유율 1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왕쑤커지는 씨디네트웍스의 선진 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기존 사업 강화와 더불어 해외 전자상거래 등 여러 신사업의 기회가 활짝 열렸다고 밝혔다.

왕쑤커지 관계자는 22일 차이신과 인터뷰에서 “CDN은 리딩 기업이 시장을 통째로 잠식하는 시장”이라며 “적극적인 해외 인수합병(M&A)을 통해 계속해서 외형을 확장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왕쑤커지는 2000년 상하이에 설립된 중국 최대 CDN 기업으로, 2009년 선전거래소에 상장했다.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 홍콩, 인도,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도 자회사를 설립했다.

중국에서 CDN 기업은 왕쑤커지를 필두로 하는 전문 CDN 기업과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와 같은 플랫폼형 인터넷 기업으로 나뉘는데, 최근 들어 여러 인터넷 기업들이 자체적인 CDN 구축에 나서고 있는 추세다.

왕쑤커지가 최근 적극적인 해외 확장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새로운 성장 동력를 확보키 위함으로 풀이된다.

이번 씨디네트웍스 인수만 해도 올해 두 번째로 실시한 M&A다. 왕쑤커지는 앞서 16일 러시아 CDN 기업 CDN-VIDEO LLC의 지분 70%를 4억3000만루블(약 85억원)에 인수키로 했다.

지난 1월 왕쑤커지가 발표한 2016년 예상 실적에 따르면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60% 증가한 11억6400만~13억3000만위안(약 1937억~2213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2015년 순이익은 8억3100만위안(약 1382억원)이었다.

<사진=바이두>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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