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웃집 찰스’에서는 밤낮없이 일만 하는 남편 때문에 한국 땅에서 외로움을 겪는 벨라루스 며느리 샤샤의 모습이 그려진다. <사진='이웃집 찰스' 캡처> |
'이웃집찰스' 벨라루스 금발 며느리 샤샤, 결혼 후 돌변한 남편에 '한숨'…"한국 남자는 다 이런가요?"
[뉴스핌=정상호 기자] KBS 1TV 리얼 한국 정착기 ‘이웃집 찰스’는 21일 저녁 7시35분 ‘벨라루스에서 온 금발 며느리 샤샤는 괴로워’ 편을 방송한다.
이날 ‘이웃집 찰스’ 102회에서는 밤낮없이 일만 하는 남편 때문에 한국 땅에서 외로움을 겪는 벨라루스 며느리 샤샤(29)의 모습이 그려진다.
지난 2014년 벨라루스로 단기 어학연수를 온 지금의 남편 민수 씨(40)를 만나 사랑에 빠진 샤샤는 한국으로 시집 와 생후 16개월의 사랑스러운 딸 별이를 키우고 있고 현재 둘째 아이까지 임신 중이다.
하지만 연애 시절 샤샤의 어머니에게까지 꽃과 선물을 안기며 열렬히 구애하고 매순간 샤샤에게만 집중했던 남편이 결혼 후 180도 달라졌다.
민수 씨는 최근 중고차 매매 법인을 설립하고 아침에 나가 매일 밤늦게 들어온다. 6시 땡 하면 칼퇴근하는 벨라루스 남자들과 달리 툭하면 야근에 술까지 마시고 들어오기 일쑤인 민수 씨 때문에 집에서 혼자 아기를 돌보는 샤샤는 그저 속앓이만 할 뿐이다.
정성 들여 저녁 준비를 해놓은 날, 금방 간다는 말만 되풀이하던 남편이 된장찌개 국물이 다 졸아들고 나서야 모습을 드러내자 결국 샤샤는 서러움에 폭발하고 말았다.
부부싸움 다음날, 샤샤는 스트레스 때문인지 아침부터 복통을 호소한다. 임신 4개월의 며느리가 아프다는 소식에 시부모님은 물론 사촌형 내외까지 총출동하고, 체기를 보이는 샤샤에게 내려진 응급 처방은 ‘바로 손 따기’.
손가락을 실로 꽁꽁 묶어 바늘로 찌른다고 하자 처음 접한 민간요법에 샤샤의 얼굴은 사색이 되고, 남편 민수 씨는 그 모습에 그저 미안할 뿐이다.
샤샤와 민수 씨는 알콩달콩했던 예전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벨라루스에서 온 금발 며느리 샤샤의 한국 적응기는 오늘(21일) ‘이웃집 찰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