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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억지 눈물 없이 느끼는 진한 감동 '그래, 가족'

기사입력 : 2017년02월15일 12:00

최종수정 : 2017년02월15일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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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장주연 기자] 번듯한 직장이 없는 철부지 장남 성호(정만식), 잘난 체해도 결국 흙수저인 둘째 수경(이용원), 끼도 없으면서 쓸데없이 예쁜 셋째 주미(이솜), 달라도 너무 다른 오 씨 남매에게 어느 날 갑자기 막둥이 오낙(정준원)이 나타난다. 성호의 계략으로 낙이를 떠맡게 된 수경은 짐인 줄 알았던 낙이가 사상 최대 특종 사건의 희망임을 깨닫게 되고 낙이와 함께 기상천외한 작전을 펼치기 시작한다.

영화 ‘그래, 가족’은 남보다 못한 관계의 가족이 서로의 진심을 깨닫는 가족 관계 회복 드라마다. 그간 수없이 접한 뻔한 전개다. 하지만 ‘그래, 가족’에는 분명한 차별점이 존재한다. ‘가족’이라는 소재를 다룬 작품의 단골인 ‘감정 과잉’이 없다는 것. 즉 신파가 없다. 애초 신파를 멀리하고자 마음먹은 마대윤 감독은 최대한 담백하게 이야기를 풀어간다. 덕분에 “내가 힘들 때 결국 곁을 지켜 줄 내 편은 가족”이라는 감정적 메시지 역시 담담하게 전달된다.

눈물짓게 하지 않았다고 해서 공감대 형성이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따뜻함을 걷어내니 오히려 현실감이 짙어졌다. 있는 그대로 그려낸 스크린 속 오 씨 남매의 모습은 우리 사회의 가족상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경제적 여유와 상관없이 가족을 짐으로 느끼는 이들의 개인주인적 모습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고 듣는 형제와 닮았다. 전형적이지만, 관객을 이야기에 붙잡아 놓는 ‘그래, 가족’만의 또 다른 매력이다.

물론 모든 작품이 그러하듯 단점도 존재한다. 설득력을 잃게 되는 갑작스럽고 엉뚱한 전개, 그에 따른 감정의 개연성 부족 등이 그렇다. 하지만 이런 마이너스 요인들은 배우들의 열연이 충분히 채운다. 정만식, 이요원, 이솜 등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각기 다른 세 배우의 연기 앙상블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감동은 물론, 유머까지 챙긴 막내 오낙 역의 정준원은 단연 주목할 만하다.

월트디즈니가 처음 배급한 한국 영화다. 15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유)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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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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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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