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통화긴축 움직임에도 중국증시 상승 기대 고조

기사입력 : 2017년02월13일 13:36

최종수정 : 2017년02월13일 13:36

금리상승 우려에도 실물 점진 회복 A주 견고
대외환경 개선, 양회 일대일로 정상회담 호재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10일 오후 5시0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이 정책금리를 인상하는 등 통화긴축 강도를 높여가는 가운데, 채권과 부동산 시장은 급랭하는 반면 A주 시장은 상대적으로 견고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금리인상 주기가 전통적 개념과 달리 증시에 호재가 되고 있다면서, '양회(兩會)','일대일로(一帶一路) 포럼' 등 추가 호재가 이어지고 있어 A주 시장에서 투자 기회를 모색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 금리인상 주기에도 강한 A주 왜? 

중국 정부는 2016년 8월 이후 유동성 흡수에 나서며 긴축편향 정책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 1월들어서는 정책금리를 줄줄이 인상하며 본격적인 금리 인상 주기 진입을 예고하고 있다.

전통적인 개념에서 보면 금리인상과 긴축 통화 정책은 실물경제 주체의 융자 비용을 높이면서 경제와 주식시장에 큰 타격을 입힐 수 있는 악재가 된다. 그러나 A주는 채권과 부동산 시장에 비해 충격을 덜 받고 있고, 상하이종합지수는 춘제(春節 음력설) 이후 오히려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런쩌핑(任澤平) 방정(方定 팡정)증권 수석경제학자는 최근 인민은행의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단기유동성지원창구(SLF),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 인상은 과거의 예금 대출 금리 인상과는 성격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과거의 예금,대출 금리 인상은 전면적인 금리 인상으로 경기 과열을 진정시키는 것이 목적이지만, 최근의 중국 통화 긴축 정책은 그 목적과 대상이 다르다는 것.

최근의 정책 금리 인상은 선별적 부분적 조정으로 디레버리징을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투기를 통해 거품을 키우는 행위를 억제하고, 시중의 돈이 투기 시장이 아닌 실물경제 분야로 흘러들게 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

실제로 중국 정부의 통화 정책 스탠스가 긴축 편향으로 바뀐 후 투기와 거품으로 몸살을 앓았던 채권과 부동산 시장은 직격탄을 맞았다. 정부는 부동산과 채권 시장에 대한 관리감독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은행들은 실물경제 주체, 즉 기업에 대한 대출을 늘려갔다. 효과는 즉각 나타났다. 2016년 12월과 2017년 1월 신용대출 규모가 시장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었다. 규모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대출 구조도 개선됐다. 전망치를 웃돈 신용 대출의 상당 부분이 단기 융자가 아닌 기업의 중장기 대출이었다.

그렇다면 그동안 은행 문턱 넘기 힘들었던 기업들이 은행 대출을 많이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런쩌핑 수석경제학자는 최근의 실물경제 부문의 수익률 상승을 주 원인으로 꼽았다.

2016년 과잉생산 축소 추진, 수요 회복과 통화 초과 발행 등의 영향으로 원자재 가격이 대폭 상승하고, 생산자물가지수(PPI)도 1월 -5.3%에서 12월 5.5%로 10.8%포인트가 올랐다. PPI 상승에 힘입어 실질 대출 금리로 대폭 하락했다.

판매가 상승과 자금조달 비용 하락으로 중국 기업의 수익성도 대폭 개선될 수 있었다. 2016년 산업 분야 기업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8.5%가 증가했다.

인프라 건설과 PPP(관민협력 사업) 등 정책 지원도 경기 활성화에 도움을 줬다.

 ◆ 양회 전후 A주 투자 적기 

일대일로 주요 경로

각종 호재에 힙입어 A주에도 본격적인 훈풍이 불고 있다. 정부의 긴축 편향 통화 정책 스탠스가 실물경제 활성화의 효과를 제대로 내고 있고, 3월의 양회(兩會), 5월의 일대일로 일대일로 정상회의 등 시장에 호재가 될 굵직한 재료들이 상반기 포진해 있다.

불확실성 요인으로 시장 불안감을 가중시키던 대외 환경도 개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5월의 일대일로 정상회의에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 메이 영국 총리 등이 참석 의사를 밝히는 등 국제 사회도 중국에 적극 협조하는 모습이다.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전화 통화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하기로 하는 등 양국 관계에도 해빙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중국은 미중 양국 정상회담 성사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런쩌핑 수석경제학자는 양회를 전후로 A주의 투자 기회가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기업 실적 개선과 경제 개혁을 A주 투자의 주요 테마로 지목했다.

A주 시장은 이미 들썩이기 시작했다. 9일 중국 상무부는 기자회견에서 2016년 일대일로 와 관련된 53개국에 대한 직접투자액이 145억3000만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5월 일대일로 정상회의에 대한 낭보도 연일 이어지자 주식시장에서 일대일로 테마주가 일제히 강세를 띄고 있다.

10일 상하이시장에서는 금융과 일대일로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