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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제조' 중국 상하이증시, 신경제 수혈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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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황세원 기자] 상하이증권거래소는 그동안 ‘전통산업’이 대세였지만, 최근 신(新)산업 트렌드에 따라 빠르게 모습을 바꾸고 있다. 신산업 분야 상장 희망 기업이 대거 '상하이거래소행(行)'을 택하면서 구조적인 변화가 일고 있다.

상하이증권거래소와 선전거래소는 특징면에서 각각 ’전통산업’과 ‘신산업’으로 구분됐다. 상하이거래소는 전통산업이나 국영기업 비중이 높은 반면, 선전거래소는 신산업·민영기업 상장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하지만 중국의 경제트렌드가 신흥산업 쪽으로 전환하고 정부정책에 변화가 생기면서 ‘전통산업 천하(天下)’ 상하이거래소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 상하이 거래소에 새로 상장한 103개 기업 중 중국의 전략적 신흥산업 관련기업 비중은 33%를 기록했으며 2016년 말 기준 상하이거래소 신산업 상장사 비중은 30%에 근접했다.

이 같은 변화에는 정책당국의 규제완화가 크게 작용했다. 2014년 이전까지만해도 중국기업이 상하이 메인보드에 상장하려면 몇가지 조건을 충족시켜야 했다. 예를 들면 IPO 발행주식수 5000만주 이상 및 자본금 1억5000만위안(약 251억원)이상 기업만 상장이 가능했다.

하지만 2014년 3월 관련규제가 조정되면서 상장문턱이 대폭 낮아졌다. 자본금 규모와 상관없이, 최근 3년간 누적 순이익이 3000만위안(약 50억원)을 기록한 흑자기업 및 상장 후 발행주식수 5000만주 이상 기업의 상하이거래소 상장이 가능해졌다. 이후 성장·기술형 신산업 중소기업이 대거 ‘상하이거래소행’을 택하면서 구조적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최근 상하이거래소에 상장한 기업을 보면 규모나 구조측면에서 뚜렷한 변화가 있다. 우선 신흥산업 비중이 눈에 띄게 늘었다.

2013년 말 상하이거래소 953개 상장사 중 신산업 기업은 200개로 전체 21% 수준이었으나, 2016년에는 전체 1182개 상장사 중 318개로 27%를 차지했다. 같은기간 시가총액은 2조2000억위안(약 368조원)에서 5조3000억위안(약 887조원)으로 증가하며 전체 상장사 내 비중이 15%에서 19%로 늘었다.

상하이거래소 상장문턱이 낮아지면서 중소형 기업도 대거 출현했다. 2013년 말까지만해도 상하이거래소 발행주식수 2억주 이하 기업은 58개로 전체상장사 중 6%에 불과했지만 상장조건이 완화되며 증가하는 추세다. 2015년 IPO 발행주식수 1억5000만주 이하 상하이거래소 상장대기 기업 비중은 전체 상장대기 기업의 62%로 1년만에 15%포인트가 늘었다.

신산업기업은 시가총액 측면에서도 이미 상당한 몸집을 갖췄다는 평가다. 2016년 기준 상하이거래소에 상장한 바이오, 차세대정보기술, 하이테크설비제조 등 신산업 기업의 시가총액은 각각 1조4000억위안, 1조3000억위안, 1조위안대를 기록했다.

특히 디지털기술, 하이테크서비스, 신에너지기업은 중국 내 신흥산업 열풍을 타고 호황을 누렸다. 중국 유력매체 21스지징지바오다오(21世紀經濟報道)에 따르면 상하이거래소 디지털기술 상장사 시가총액은 2013년 51억위안(약 8530억원)에서 2016년 1891억위안(약 32조원)으로 껑충 뛰었으며, 하이테크서비스 기업 시총은 244억위안(약 4조820억원)에서 892억위안(약 15조원)으로 증가했다. 같은기간 신에너지기업 시총은 1526억위안(약 26조원)에서 4673억위안(약 78조원)으로 3배 이상 늘었다.

무엇보다 양호한 실적성장이 눈에 띈다. 최근 3년간 상하이거래소 신산업 상장사의 매출 및 순이익 CAGR(연평균성장률)은 각각 14%, 13%로 기타 상장사 보다 9.4%포인트, 7%포인트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중국경제의 중심이 전통산업에서 신흥산업으로 이전하면서 상하이 주요 구성종목이 갈수록 세분화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구성종목별 특징도 뚜렷하다.

구체적으로 보면 상하이180지수(SSE180)는 전반적으로 시총규모가 크고 실적양호·고배당주 등 우량주로 구성돼 있다. 상하이380지수(SSE380)는 성장성이 높은 신흥 우량주가 몰려있다. 상하이150지수는 잠재력이 큰 블루칩 위주로 구성돼 있으며, 성장성이 높고 주가수익배율(PER)이 높다. 전형적인 상하이거래소 상장사와 달리 시가총액 규모가 작고 회전율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지난 1월 25일에는 중증지수유한공사(中證指數有限公司, China Securities Index Co. Ltd)와 상하이증권거래소가 중국전략적신흥산업종합지수(이하 신흥종합지수)와 중국전략적신흥산업성분지수(이하 신흥성분지수)를 발표했다.

신흥종합지수에는 에너지절약형 환경기술을 비롯해 차세대 통신기술, 바이오, 하이테크 설비제조, 신소재, 친환경, 신에너지자동차, 디지털기술 관련종목이 대거 포함돼 있다. 사실상 중국의 국가전략산업인 주요 신흥산업 기업의 '집약체'로, 이 또한 상하이거래소 상장사 다양화 추세에 따른 종목 세분화의 연장선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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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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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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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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