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말하는 대로' 사회학자 오찬호가 한국 사회에 일침을 날렸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JTBC '말하는 대로'에서는 방송인 홍석천, 럭키, 사회학자 오찬호가 출연해 버스킹에 나섰다.
이날 오찬호는 "이 사회가 얼마나 불안한지 말하려고 한다"며 경쟁 사회, 청년 실업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해외로 시야를 넓히거나, 잠재성이 터질 때까지 노력해야하고, 여행으로 좀 더 나은 사람이 되야한다는 식으로 대안을 찾는다"며 "그 대안이 절대로 사회적인 대안이 아니다고 말하고 싶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찬호는 "그것은 굉장히 세련된 각자도생이다"라며 "결심을 해야하고 의지를 가져야 하고 열정을 가져야 하는데, 그걸 할 수 없는 사람은 죽어야 하냐"고 반문했다. 오찬호는 "좋은 사회라는 건, 대단한 결심 없이 평범하게 살아도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이 보장되어야 하는 사회"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 한국사회는 죽도록 노력해서 평범해지는게 꿈이다. 죽도록 노력해서 중산층이 되는게 내 유일한 꿈이라는 거다"라며 "이 사회에서 평범한 사람들이 인생의 행복을 누릴 수 있기 위해서 '내가 어떤 관심을 가져야 되는가'란 질문을 가져야 한다. 이것이 여러 정책들, 정치적 결정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라고 말했다.
오찬호는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면 많은 사람들이 '그런다고 사회가 변하냐'고 묻는다. 쉽게 변하지 않을 거다. 그러나 확실한 건, 그런 사람들이 많을 수록 그 사회는 나쁘게 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JTBC '말하는 대로'는 매주 화요일 밤 9시3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