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경 기자]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개입한 혐의로 구속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22일 오후 2시 나란히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본래 김 전 실장은 이날 오전 10시에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오후 2시로 한 차례 연기됐다.
후송차에서 가장 먼저 내린 조 장관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이 쏟아졌지만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은 채 사무실로 바로 올라갔다. 뒤이어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후송차량에서 내린 데 이어 김 전 실장이 모습을 보였다. 구속 이후 처음으로 특검 소환조사를 받는 김 전 실장은 사복 차림에 손에 수갑을 찬 상태로 차량에서 내렸지만 입을 굳게 다문 채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특검팀은 이들을 상대로 박근혜 대통령이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이 블랙리스트는 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2014년부터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은 블랜리스트 관련 혐의를 여전히 부인하는 입장이다.
한편 특검팀은 '청와대 비선 진료' 의혹 관련 핵심 인물인 김영재의원 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조만간 청구할 방침이다. 비선 진료는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을 풀어줄 열쇠로 주목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