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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상장 '파스 명가' 신신제약, 제2 도약 ‘청사진’

기사입력 : 2017년01월17일 14:49

최종수정 : 2017년01월17일 14:49

‘파스 기술’ 기반 연내 미국 법인 신설..항체치료제 신약개발도 도전

[뉴스핌=박예슬 기자] 오는 2월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는 중소 제약사 신신제약(대표 김한기)이 해외 진출 확장, 신약 연구개발(R&D) 도전 등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신신제약은 지난 12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내달 28일 상장을 앞두고 있다.

<사진=신신제약>

신신제약의 핵심 ‘캐시카우’는 파스 제품이다. 국내 최초로 발매한 파스제품인 ‘신신파스’는 대중적으로 가장 알려진 품목이다. 이밖에 연고, 에어로졸 제품 등 다양한 품목을 보유 중이다.

상장 후 신신제약은 자사의 파스제품을 중심으로 자체 기술력 등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을 드러내 왔다.

김한기 신신제약 대표는 올초 시무식에서 “외용제 의약품 전문회사로서 신신제약만의 철학과 가치를 발전시켜 나가자”면서 미국 법인 신설을 추진할 계획을 제시했다.

실제 최근 국산 파스 제품은 해외 시장에서 널리 각광받으며 수출량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한국을 찾은 중국, 동남아 관광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한국산 파스의 수출량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신신제약은 ‘신신파스아렉스’의 중국, 동남아 수출을 겨냥하며 한류 드라마 PPL 광고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외용제 제품 생산으로 확보한 자체기술을 기반으로 신약 개발에도 도전중이다. 지난 6월에는 벤처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ADC SS-161’ 공동개발 MOU를 체결했다.

ADC SS-161은 신신제약의 경피약물전달시스템(PDS) 기술과 와이바이오로직스의 항체 약물 결합체(ADC)기술과의 시너지 효과로 기존 단일항체 치료제에 비해 효능을 향상시켰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외용제 제품생산뿐 아니라 플랫폼 기술까지 확장, 다른 항체치료제 개발 및 사업화에 도전할 계획이다.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은 파스류 전문 공장인 세종 신공장 건설자금으로 쓰인다. 신공장 완공 후에는 자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R&D 투자 등을 강화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신신제약은 지난 2015년 기준 매출액은 516억1000만원이며 영업이익은 53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443억4000만원, 영업이익은 45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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