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거래 1위 주식 아니라 ETF

기사입력 : 2017년01월14일 05:33

최종수정 : 2017년01월14일 05:33

지난해 거래량 상위 15개 종목 가운데 개별 주식 3개 불과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뉴욕증시에서 개별 주식이 거래 규모 1위 자리에서 밀려났다. 선두를 차지한 것은 상장지수펀드(ETF). 뮤추얼 펀드 업계를 강타한 ETF가 개별 종목을 제친 셈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같은 추세가 앞으로 지속되는 한편 ETF와 개별 종목의 격차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1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년 사이 ETF의 일평균 거래 규모가 4000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량 상위 15개 종목 가운데 개별 주식은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체사피크 에너지, 사이러스 등 3개에 불과했다.

나머지 12개 종목이 ETF로 채워졌고, 특히 SPDR S&P500 ETF의 일평균 거래 규모가 1000억주를 넘어섰다.

3조8000억달러 규모로 외형을 확대한 ETF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도를 반영하는 단면으로 풀이된다.

리서치 업체 CFRA의 토드 로젠블루스 이사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개별 주식 대신 ETF 거래를 늘리는 움직임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며 “2016년 두 가지 자산 사이에 역전이 일어났고, 이 같은 현상은 2017년과 이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별도로 크레디트 스위스(CS)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ETF 종목이 2000개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개별 기업의 신규 상장이 상당폭 줄어든 사이 ETF가 시장 비중을 확대한 셈이다.

ETF와 개별 주식의 일평균 거래량이 모두 늘어났지만 증가폭에 현격한 차이가 나타났다. 지난 2년 사이 ETF의 거래량이 50% 급증한 반면 개별 주식의 거래량은 7% 증가하는 데 그쳤다.

뿐만 아니라 특정 종목이 아닌 원자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의 거래 규모가 대폭 늘어난 점도 투자자들의 시선을 끄는 부분이다.

지난 2014년 이후 원자재 관련 ETF의 거래 규모는 17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CS의 애나 아브라모빅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개별 주식보다 특정 지수에 대한 베팅을 선호한 데 따른 결과”라며 “주식 이외 다른 자산이 ETF 시장의 성장에 크게 힘을 보태고 있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골드만 삭스와 번스타인 등 일부 투자은행(IB)은 전통적인 액티브형 뮤추얼펀드와 달리 소극적인 투자 상품이 성장하는 데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치고 있다.

하지만 주식은 물론이고 원자재와 채권까지 ETF 투자가 추세로 자리잡았다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아울러 시장 변동성을 포함해 다양한 기초 자산으로 ETF 거래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날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ETF 상품으로 지난해 1400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유입됐다고 밝혔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에 해당하는 수치다.

업계 2위인 뱅가드 역시 지난해 ETF 상품에 930억달러의 자금이 밀려든 것으로 파악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이란 대통령 탄 헬기 추락…'악천후' 탓 수색 난항으로 생사 불명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일행을 태운 헬기가 19일(현지시간) 추락했지만 기상 악화로 수색 활동이 난항을 겪으면서 아직까지 생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이란 내무부는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국경 인근에 건설한 아라스강의 댐 준공식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사고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과 함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타브리즈 지역 종교지도자 아야톨라 모하마드 알하셰미, 경호원 등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앞서 사고 헬기가 비상착륙 했다고 보도했다가 내무부 확인을 거친 뒤 추락으로 표현을 바꿨다.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 내무장관은 "사고 접수 후 구조대 40개 팀을 급파했으나 악천후와 험한 산악 지형 때문에 수시간이 지났지만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아직 도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헬기 추락 인근 지역에 구조대가 급파됐으나 안개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5.20 kwonjiun@newspim.com 이란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헬기 추락으로 라이시 대통령과 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의 생사가 위기"라며 "우리는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지만 현장에서 나오는 정보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사고 헬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한 명과 또 다른 탑승자 한 명이 구조대원들과 접촉했다는 증언도 나왔고, 헬리콥터 위치를 파악했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국제적십자사 조직인 이란 적신월사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헬리콥터가 추락한 이후 라이시의 안전을 기원한다면서도 이번 사태로 국정 혼란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신께서 존경하는 라이시 대통령과 그의 동료들을 국가의 품으로 돌려주시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는 이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이라크, 튀르키예 등 인근 국가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은 구조와 수색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헬기 사고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수색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러시아에서는 마리아 자하로바 외교부 대변인이 "실종 헬기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에 필요한 모든 도움을 건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란 이슬람 공화국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란이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도 이번 사고를 예의주시 중이다. 백악관은 조지아주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고를 보고받았다고 밝혔고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 사고 보도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글을 올려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을 태운 헬기가 예기치 않게 비상 착륙했다는 뉴스를 보고 있다"며 "EU 회원국 및 파트너들과 함께 상황을 긴밀히 주시 중"이라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05-20 05: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