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현경 기자] 조승연과 강원국이 '말하는대로'를 다시 찾았다. 여기에 할리우드 스타가 된 김수현이 '말하는대로'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11일 방송한 JTBC '말하는대로'에서는 배우 김수현, 강원국 전 청와대 연설비서관, 작가 조승연이 출연했다.
MC 하하는 "같이 출연한 할리우드 스타중 친한 사람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수현은 "마크 러팔로다. 과학 용어도 같이 공부 많이 했다. 같은 과학자 역할이라 서로 발음이 꼬이면 농담도 하고"라고 답했다. 캡틴아메리카에 대해서는 "의외로 장난꾸러기다. 토르는 그냥 젠틀맨이다. 윙크 한 번 해주는 정도"라고 말했다. 이에 유희열은 "내가 그럴 줄 알았어"라며 농을 던졌다.
"할리우드 생활은 어떠냐"는 물음에 "그렇게 화려하지 않다. 혼자 생활을 해야한다. 매니저를 데려오면 유별나다는 얘기르 들을 수 있어서 혼자 차타고 현장에 간다. 용돈을 주면 일주일을 알아서 생활한다"고 말했다.
수현은 '어벤저스2' 출연 배경을 전했다. 그는 "한국에서도 할리우드 오디션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극비로 대본이 하나 왔는데 그게 '어벤저스2' 대본 한 장이었다. 원래 '조지클루니가 오나요' 대사였는데 현장에서 바로 '토르가 오나요'로 바뀌었다. 아주 극비리에 진행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강원국은 "청와대 들어간 것보다 더 힘든 과정"이라며 웃었다.

강원국과의 인터뷰도 이어졌다. 그간 어떻게 지냈느냐는 무음에 "지난번 방송을 실제로 못봤다. 오그라들기도 해서 못 봤다가 어제 용기를 내서 봤는데 너무 잘했더라"고 말했다. 이어 "왜 이번에 또 불러주나 확실히 알겠더라"라고 말했다.
가족의 반응에 대해 "무엇보다 집에서 대우가 달라졌다. 그 전에는 권력 서열 1위는 아내, 2위가 아들 그리고 3등이 저였다. 통닭을 시켜도 아들이 먹다가 남은 걸 제가 먹으면 아들이 남은 통닭을 찾을 때 내가 먹으면 그걸 왜 먹냐고 화를 냈다. 확실히 제가 2등은 됐다. 1등은 난공불락이다. 지금도 어디선가 보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근무하신 분들은 뭘하느냐고 물었다. 강원국은 "개털이다. 특히 정권이 바뀌면 전화 조회 같은 걸 검찰에서 하고 사후 통보가 오고 법적으로 하게 돼있나 보다. 어디 취직이 잘 안된다. 그러니까 대부분 어렵게 살고 그러다보니 정치권으로 가게 된다"고 말했다.
정체권에서 제안이없었나는 물음에 "재임 중 노무현 대통령이 한 말쓰이 국민을 위해 정치를 해라. 왜 누리기만 하고 궂은 일을 안 하려 하는가. 선거에 나가라고 하다가 저를 쳐다볼 때는 '정치도 아무나 하는 거 아니다'라며 표정이 싹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각자에게 맞는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 듯 싶다. '자네가 운이 좋아서 청와대 생활을 했는데 그걸 공유하지 않으면 특권을 누린거다. 역사의 진보는 소수가 누리던 것을 다수가 누리면 성공한 거다'라고 하셨다. 노 대통령은 제게 책을 쓰라고 했다. 그런데 저는 돌아가시기 전까지 못 썼다"라고 말했다.
말하는대로가 '해우소같은 프로그램'이라고 했다더라. 이유가 뭐냐는 물음에 "생각을 하고서 배출을 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다"라고 답했다.
이날 조승연 작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출연할 때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겼기 때문. 조승연 작가는 "오늘 강의 주제는 신년 계획이다. 신년계획하면 작심삼일이 따라오고 새해에 따라 늑어감의 괴로움이 있다. 어떤 사람이 새해를 만들어서 나이 먹게 만들고 떡국 먹게 만드나. 역사 속으로 들어가서 새해를 만든 범인을 잡아왔다"라고 말했다.
유희열은 "이런 사람을 특검에 넣어야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강원국은 "저렇게 똑똑한 사람은 재수 없어 보여서 안된다. 제 목숨을 파는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