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찰스' 캐나다 요리사 댄, 아내와 15세 나이차 뛰어넘은 사랑…장인어른에겐 2% 부족한 사위
[뉴스핌=정상호 기자] KBS 1TV ‘이웃집 찰스’는 10일 저녁 7시35분 ‘요리하는 남자 캐나다 댄-내겐 너무 어려운 장인어른’ 편을 방송한다.
이날 ‘이웃집 찰스’에서는 캐나다에서 온 댄(60)과 정민정(45) 씨 가족을 출연자로 맞이했다.
1999년 12월, 영어를 가르치러 한국에 왔던 댄은 영어학원에서 아내 정민정 씨를 만났다. 동료이자 친구 사이었던 두 사람! 아내 민정 씨는 어머니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셨을 때, 어른스럽게 위로해주는 댄의 모습에 반해 사랑을 시작했다.
그러나 결혼까지 가기가 쉽진 않았다 “외국인 사위는 절대 안 된다!” 라고 으름장을 놓았던 장인어른 정진한(75) 씨 때문이다. 하지만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옛말대로 결국 2년 만에 결혼을 승낙했다.
‘이웃집 찰스’에서는 댄과 민정 씨, 8살 아들 재커리의 일상을 소개한다.
그동안 영어 강사, 무역회사 운영, 잡지편집, CF 모델, 영화 출연 등 다양한 일을 해 온 댄은 요리사로 변신했다.
캐나다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던 가족을 보며 자란 댄은 어릴 적부터 요리사라는 직업을 꿈에 그려왔다. 완벽한 요리사로 거듭나기 위해 2014년 한국에 지사를 둔 유명 프랑스 요리학교를 수료했다.
다양한 음식점에서 요리사 경험을 쌓은 뒤, 3개월 전 울산에 자신의 이름을 딴 레스토랑을 개업했다. 이제 3개월 차 오너 셰프로서 아직은 자신감이 넘치는 댄이지만, 그 당당한 모습 뒤엔 남모를 고민이 있다.
레스토랑 대표이자 요리사, 거기에 주방보조까지 1인 3역을 맡아 하는 탓에 몸이 남아나질 않는 것. 그 덕에 하루 14시간씩 주 6일 근무, 거의 가게에 살다시피 한다.
안 그래도 요리사를 구해보려 했지만 까다로운 조건 때문인지, 적합한 조건의 요리사는커녕 지원자도 많이 없는 상황. 댄은 “일손이 부족해서 단체 손님은 눈물을 머금고 거절해야 한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한국 생활 17년 차, 그동안 영어강사로 일해 온 댄은 마찬가지로 영어 강사인 아내 덕분에 한국어를 완벽히 마스터하지 못했다.
이런 댄의 한국어 실력을 못 마땅하게 여기는 장인어른. 사위와 술도 한 잔 마시고 함께 등산도 하는, 그야말로 아들 같은 사위를 꿈꾼 장인은 그저 “안녕하세요~ 안녕히 가세요” 등 안부 인사밖에 나누지 못하는 댄과의 관계가 섭섭하기만 하다. 더군다나 요즘은 댄이 레스토랑 일로 바쁜 탓에 사위 얼굴 보기도 쉽지 않다.
결국 10년이 지나도 어색한 사위와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장인어른이 나섰다.
휴일 아침 ‘동반 등산’을 요구한 것. 그러나 하루라도 늦잠을 자고 싶은 댄은 이 상황을 피하고만 싶다. 설상가상 장인어른은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때까지 한국어를 완벽하게 공부하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가깝고도 먼 캐나다 요리사 사위 댄과 장인어른의 이야기는 오늘(10일) 화요일 저녁 7시 35분 KBS 1TV 이웃집 찰스에서 공개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