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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의 전설' 14회가 방송됐다. <사진=SBS '푸른 바다의 전설' 전지현 이민호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푸른 바다의 전설' 이민호가 전지현에게 비밀을 들켰다.
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14회에서 심청(전지현)은 조남두(이희준)에게 비밀을 들켰다가 기억을 지웠고, 허준재(이민호)는 심청에게 비밀을 밝히고 말았다.
허준재는 허치현(이지훈)과 만난 심청을 보고 화를 참았다. 허준재는 심청을 데려가며 "데려다줘서 고마운데 앞으로 안 그래도 된다"고 말했다.
심청은 "허준재 지금 나한테 화내는 거냐"고 소리쳤고, 허준재는 아무 말도 안 하고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조남두는 "또 싸웠냐, 매일 싸워"라고 불평했다.
방에 들어간 심청은 갑자기 아파진 가슴에 "왜 이래. 물에 너무 안 들어갔나. 어쩌지"라고 힘들어했다. 이를 듣게 된 허준재는 조남두와 태오(신원호)를 모두 집에서 내보냈다.
저녁까지 집에 아무도 없음을 알게 된 심청은 인어로 변신해 수영장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상함을 느낀 조남두는 다시 집으로 들어와 심청이 인어임을 목격하게 됐다.
조남두는 처음에는 심청의 인어를 거짓으로 알다가 과거 이상했던 일들을 떠올리며 "설마"라고 말했다. 심청은 물 밖으로 나온 후 "허준재한테 얘기할꺼냐"고 물었다.
조남두는 심청이 진짜 인어이며, 그의 눈물이 진주가 됨을 알고 "이건 어마어마하다. 돈방석이다"라며 "라스베가스에 가서 머메이드쇼 만들어서 월드투어하자"고 말했다. 그러자 심청은 "좋아"라며 손을 잡은 후 그의 기억을 지워버렸다.
이후 조남두는 자신의 기억에 이상함을 느끼고 답답함을 호소했지만 진실을 알진 못했다.
심청은 자신을 피하는 허준재에게 "언제까지 피할거냐"고 물었고, 허준재는 "마지막으로 묻겠다. 나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이라고 물었고, 심청은 "백번 물어도 마찬가지다. 너 없으면 나도 못 산다"고 말했다.
이어 심청은 마음 속으로 '내 심장은 네가 날 사랑해야만 뛸 수 있다. 뭍에서 내 심장은 시한부야. 니가 날 떠나거나 이 세상에 없으면 내 심장이 멈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를 허준재가 다 듣고 있었고 "방금 한 말 뭐냐. 다시 한 번 말해봐. 어떻게 돼?"라고 물었다. 이에 심청은 "내 목소리가 들려? 어디서부터 들은거야? 언제부터 들린거야?"라고 화를 냈다.
한편, SBS '푸른 바다의 전설'은 매주 수, 목 밤 10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