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거시.정책

속보

더보기

2017년 새해 중국 관전 포인트, 눈길끄는 주요 이슈와 정책

기사입력 : 2016년12월30일 16:21

최종수정 : 2017년01월04일 16:50

3월 양회, 가을 19차 당대회 , 증시선 MSCI편입 촉각

[뉴스핌=황세원 기자] 2017년 중국의 주목할만한 주요 이슈로는 '양회'와 '19차 당대회'가 있다. 중국은 중국 최대 정치행사를 통해 주요 현안을 검토하고 개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증시에서는 중국 A주의 MSCI 신흥국지수 편입여부가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중국은 부동산, 자동차, 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정책을 선보이며 시장의 질적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 중국 최대 정치행사 ‘양회’

2017년 상반기에는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가 예정돼 있다. 2017년은 13.5규획 (2016년~2020년) 시행 2년차로 정책 중간 검토가 핵심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특히 중국은 13.5규획 마지막 해인 2020년까지 샤오캉사회(小康, 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림) 실현한다는 목표를 내세운만큼 2017년 상반기 개최될 양회에서 전방위적인 개혁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할 전망이다. 관심사중 하나인 2017 중국 경제 성장 목표치는 6.5% 내외로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16년 양회 주요 안건은 13.5규획, 빈곤탈출(脫貧) 프로젝트, 공급측개혁, 일대일로, 사법체제개혁, 친환경산업발전, 반(反)부패, 자선법(慈善法)개정 등이었다.

◆ 19차 당대회, 시진핑 집권2기 지도부 구성

2017년 11월에는 중국에서 정치적으로 매우 중요한 19기 공산당 전국대표대회(19차당대회)가 개최된다.

19차 당대회가 중요한 이유는 시진핑 집권 2기를 이끌어갈 새지도부(정치국원과 상무위원)가 구성되기 때문이다. 기존 7명 정치국 상무위원 가운데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를 제외한 5인 상무위원이 교체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권력 집중화가 전망된다. 지난 10월 공산당은 제 18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8기6중전회)에서 시진핑 주석에 ‘당의 핵심’이라는 칭호를 부여, 시진핑 1인 지배체제 강화에 힘을 실어준 바 있다.

한편 2016년 10월에 개최된 18기 6중전회에서 중국당국은 반부패 성과점검 및 제도화를 주요 의제로 다뤘다. 2017년 19차 당대회에서도 반부패 개혁은 중점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사진=바이두>

◆ 중국증시 최대관심사, MSCI 신흥국지수 편입여부

2017년 중국 증시 최대 관심사는 A주의 MSCI 신흥국지수 편입 여부다.

2016년 6월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는 중국 A주의 MSCI 신흥국지수 편입 유보를 발표했고 이로써 중국은 세번째 고배를 마셨다. 당시 MSCI측은 중국 자본시장 개방폭 및 A주 투자 접근성 등에 있어 추가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12월 초 중국이 선강퉁을 개통하는 등 자본시장의 개방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어 내년 중국 A주의 MSCI 신흥국지수 편입 가능성도 한층 더 높아졌다는 평가다.

◆ 2017년 중국 부동산정책, ‘규제 드라이브’

2017년 중국은 구매제한, 공급확대, 대출규제 등 규제 강화를 통해 투기 행위를 억제하고 부동산 시장 거품 해소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특히 부동산세 개혁이 집중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최근 전국 인민대표대회 상무회의는 2017년 주요 과제로 부동산세 개혁을 강조했다. 토지증치세, 취득세, 토지사용세 등을 포괄한 부동산 관련 종합적인 세금 개혁이 기대된다.

한편 최근 중국 국토자원부는 보장방(保障房, 정부 공급 저가 주택)을 비롯한 부동산·토지 공급량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중국당국은 1,2선 도시를 중심으로 공급량을 확대해 시장수급 개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 내년 중국, 세금감면 확대 및 관세 인하 전망

최근 중국 국무원은 2017년 1월 1일부터 일부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관세 인하 대상 품목은 집적회로테스트설비, 아카보스제제(당뇨병치료제로 쓰임), 식품(참치, 크랜베리) 등으로 선진설비·핵심부품 수입장려 및 국민건강제고, 소비촉진 등이 기대된다.

특히 한국을 포함한 FTA 체결국(호주, 뉴질랜드, 페루, 코스타리카, 스위스, 아이슬란드, 파키스탄 등) 대상 관세 인하 폭이 확대될 전망이어서 한국 수출기업의 수혜가 기대된다.

중국 내 기업·개인 세금감면 규모 확대 등도 2017년 중국 세제 관련 주요 관전 포인트다. 중국은 2016년 영업세를 증치세(부가가치세)로 전환했다. 연간 세금 감면 추정액은 약 4700억위안(약 80조8000억원)으로 그 규모는 2017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개인 소득세의 경우, 2017년 이후 월수입 1만위안(약 172만원) 이하 납세자 대상 세율 인하, 부양가족(노인, 두자녀) 가정 대상 가계지출 세금공제 혜택 등 다양한 감면 혜택이 시행될 전망이다.

◆ 2017년 중국 자동차시장, 보조금 축소 전망

2017년 중국 자동차시장 정책은 일반차량과 신에너지차량을 막론하고 혜택이 축소되는 방향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우선 일반자동차의 경우 소형차에 대한 구매세 혜택 감소가 전망된다. 지난 12월 15일 중국 재정부국가세무총국은 ‘1.6리터 이하 차종에 대한 구매세 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은 2017년 1월 1일부터 1.6리터 이하 차종에 대한 구매세를 7.5%로 조정하며 2018년 1월 1일 이후 10%대로 재조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신에너지자동차시장도 과거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하에 폭발적 성장세를 보였지만 최근 중국이 점진적인 보조금 축소를 예고하면서 전환기를 맞을 전망이다.

최근 중국 당국은 최신 신에너지자동차 보조금 정책을 발표했다. 신규 정책은 기존에 규정한 완성차 에너지소비, 주행거리, 동력전지 안전성 등 기준을 높이고 보조금 지급액을 낮추는 등의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다.

예를 들어 6m~8m 규격의 차종 보조금은 기존 12만~25만위안에서 7만2000위안~15만위안으로 조정되며 8m~10m 규격의 차종 보조금은 기존 20만~40만위안에서 15만~30만위안으로 축소된다. 신규 정책은 2017년부터 전면 시행된다. 

◆ 인터넷생방송, 규제 강화 통한 ‘시장 규범화’

최근 중국당국이 업계 질서 확립을 위한 규제강화를 예고하고 나선 가운데, 2017년을 기점으로 중국 인터넷생방송 시장은 전환기를 맞을 전망이다. 2016년 중국 인터넷생방송 시장은 플랫폼이용자 수 2억명, 플랫폼기업 수 200개, 시장규모 1조4000만원대로 성장하며 업계 이목을 끈 바 있다.

현지 유력 매체 왕이차이징(網易財經)에 따르면 최근 중국문화부는 ‘온라인 경영활동 관리방법’을 발표했다. 신규 규정에 따르면 인터넷플랫폼 업체는 방송에 앞서 성급(省級) 문화행정부처에 ‘온라인문화경영허가증’을 신청해야 하며 콘텐츠자체 심의 및 실시간 방송통제 역량을 갖춰야 한다.

이 밖에 출연진 자격요건이 강화되며 동물학대 혹은 ‘몰래카메라’ 등 논란여지가 있는 콘텐츠 방송이 제한된다. 또한 미허가 온라인게임 등 제품의 PPl이 전면 금지된다. 신규 규정은 2017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