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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로그 원:스트워즈 스토리', 수준급 스토리·비주얼·액션 담은 강렬한 외전

기사입력 : 2016년12월21일 16:31

최종수정 : 2016년12월21일 16:31

[뉴스핌=김세혁 기자] 세계적으로 수많은 팬을 거느린 ‘스타워즈’ 시리즈 최신작이 올 연말 한국에 상륙한다. 이번에 선을 보일 신작은 그간 한 번도 언급된 적이 없는 새로운 주인공들이 등장, 관심을 집중시킨다.

오는 28일 개봉하는 ‘로그 원:스타워즈 스토리’는 제국군의 살상무기 데스스타를 파괴하기 위해 일어선 반군 영웅들의 이야기다. 스타워즈 시리즈를 상징하는 데스스타는 행성 하나쯤 우습게 날려버릴 수 있는 강력한 무기로, 반군은 물론 우주 전체에 있어 공포의 대상이다.

영화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데스스타 제작에 참여한 과학자 겔런(매즈 미켈슨)의 이야기에서 출발한다. 아내를 잃고 어린 딸 진(펠리시티 존스)과 생이별한 그는 제국군에 협력하는 척하면서 반군을 위한 반전을 준비했다.

‘로그 원:스타워즈 스토리’는 겔런의 홀로그램 메시지를 받은 진이 데스스타 파괴에 뛰어들면서 속도를 높인다. 제국군 심장부에 들어가 데스스타의 설계도를 훔쳐야 하는 진과 그의 의지를 확인하고 힘을 보태는 반군 영웅들의 이야기가 영화 중반부부터 흥미롭게 펼쳐진다.

시리즈 최신작 ‘로그 원:스타워즈 스토리’의 장점은 초보자에게도 부담 없는 스토리다. ‘스타워즈’는 워낙 오래된 시리즈라 등장인물도 많고 세계관이나 캐릭터의 관계, 뭣보다 이야기 자체가 방대하다. 하지만 ‘로그 원:스타워즈 스토리’는 시리즈 세계관은 유지하면서 새로운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외전이다. 덕분에 시리즈를 전혀 모르는 관객도 푹 빠질 수 있다.

이번 작품 속의 새로운 인물들은 시리즈의 세계관이나 스토리, 기존 오리지널 캐릭터와 잘 조화된다. 진 역의 펠리시티 존스를 비롯, 겔런(매즈 미켈슨), 카시안(디에고 루나), 보디(리즈 아메드) 등은 시리즈와 전혀 위화감 없이 외전을 완성해냈다. 단단한 브로맨스를 자랑하는 강문(베이즈)과 견자단(치루트)의 호흡도 인상적이다. 영화 말미엔 스타워즈 올드팬들이 반가워할 얼굴도 깜짝 등장하니 기대해도 좋다.

첨단기술이 완성한 영화 속 화면은 역대 ‘스타워즈’ 시리즈 중 최강이다. 엄청난 위압감을 자랑하는 데스스타를 비롯한 다양한 거대무기들, 아름다운 행성, 정교한 우주기지 등은 엄청난 디테일을 자랑한다.

화면이 받쳐주다 보니 액션도 굉장한 수준이다. 엑스윙과 타이파이터의 편대전과 도그파이트는 이 영화의 백미다. 제국군과 반군 간에 벌어지는 스펙터클한 함대전도 볼만하다. 영화 속 캐릭터들은 백병전부터 총격전, 위장과 잠입 등 다양한 액션을 구사해 객석이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여담으로, 강렬한 포스로 똘똘 뭉친 다스베이더의 존재감은 예상보다 어마어마하다. 혹자는 분량을 놓고 아쉬워할지 모르지만, 붉은색 광선검을 휘두르는 다스베이더의 카리스마는 짧은 등장에도 뚜렷한 인상을 남길 만큼 강렬하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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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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