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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활약한 이선빈·공승연·박혜수, 라이징 스타의 좋은 예

기사입력 : 2016년12월20일 09:37

최종수정 : 2016년12월20일 09:37

배우 이선빈, 공승연, 박혜수(사진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뉴스핌DB>

[뉴스핌=이현경 기자] 20대 여배우 기근이란 말이 늘 따라다니는 방송계지만, 다행히 올해는 연기력과 스타성까지 겸비한 신예들이 대중의 시선을 확 끌어당겼다. 바로 배우 공승연, 이선빈, 박혜수의 이야기다. 올해 활발한 활동으로 대중과 눈맞춤을 한 세 배우의 행보가 내년에도 주목된다.

지난해 SBS ‘풍문으로 들었소’를 통해 시청자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공승연(23)은 곧이어 ‘육룡이 나르샤’ 오디션까지 통과하면서 시청자와 마주할 기회를 얻었다. 분량은 적었지만 첫 사극임에도 안정적인 연기를 펼쳐 다시 한번 배우로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50부작 ‘육룡이 나르샤’를 무사히 마친 후, KBS 2TV ‘마스터-국수의 신’의 주연으로 발탁돼 최고의 주가까지 인정을 받았다.

공승연은 예능까지 접수하는 등 영역 확장에도 성공했다. 가상 예능 MBC ‘우리 결혼했어요’를 시작으로 SBS ‘인기가요’의 MC로 활약했다. 최근에는 출연한 tvN ‘먹고 자고 먹고 끄라비’편에선 보다 실제 공승연에 가까운 리얼한 모습이 비쳐 또 한번 주목받았다.

이선빈(22)은 OCN ‘38사기동대’로 제대로 시청자에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팔색조 매력으로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선빈은 ‘38사기동대’에서 아르바이트생, 꽃뱀, 비서 등 다양한 직업을 자유롭게 오가며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때에 따라 분위기를 바꿔가며 디테일하게 캐릭터를 표현하는 이선빈의 모습에 시청자도 감탄했다.

OCN ‘38사기동대’ 이후 방송계에서는 이선빈을 향한 러브콜이 쏟아졌다. 이선빈은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 깜짝 등장해 수준급 노래 실력까지 과시했다. 여기에 SBS ‘정글의 법칙’을 통해 털털한 매력을, MBC ‘나혼자산다’에서는 막 홀로서기를 시작한 20대의 리얼한 삶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신인임에도 tvN ‘SNL 코리아8’의 호스트로 당당히 캐스팅, 잠재됐던 끼를 마음껏 표출했다. 라이브쇼에서도 충분한 기량을 발휘해 화제몰이를 했다.

박혜수(22)는 JTBC ‘청춘시대’로 제대로 연기자로 신고식을 했다. 지난해 SBS ‘용팔이’에서 주원의 여동생 역할로 대중 앞에 선 이후 처음이다. ‘청춘시대’에서 소녀 같은 모습이 매력인 유은재로 분한 박혜수는 ‘여자가 봐도 사랑스러운 여자’를 제대로 표현했다. 이 드라마로 박혜수는 인지도가 상승했고 여성이 공감하는 이야기로 시청자와 뜨겁게 소통했다. 최근엔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38사기동대' 이선빈(위), '청춘시대' 박혜수(아래 오른쪽) <사진=OCN '38사기동대' 홈페이지, JTBC '청춘시대' 홈페이지>

올해 대중에게 사랑받은 공승연, 이선빈, 박혜수는 가수 준비생 시간을 가진 공통점이 있다. 공승연은 SM엔터테인먼트에서 7년간 연습생 시간을 보냈고, 이선빈은 뮤지컬 배우, 아이돌 가수를 꿈꾸며 4년간 연습생으로 지냈다. 박혜수는 SBS ‘K팝스타4’ 출신이다. 아쉽게도 TOP10 문턱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으나 여전히 ‘K팝스타4’ 시청자들은 박혜수를 기억할 정도로 인상 깊은 출연자였다.

이들에게 있어 가수 준비생 기간은 연기자로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진 시간이 됐다. 가수로서 배우로 전향이 다행히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고 노래와 춤은 연기 외에 이들의 장기가 돼 오히려 더 매력으로 통했다.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에 따르면 신인 여배우가 드라마 주연이 되기 위한 조건은 연기력은 물론이고 남녀노소에게 호감을 줄 수 있는 외모다. 아무래도 돈을 주고 갇힌 공간에서 집중해서 보는 영화는 관객이 배우의 외모보다 캐 릭터에 몰입을 하기 쉽지만 TV 드라마는 대중매체이기 때문에 외모도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대중으로부터 연기력과 호감형 외모로 사랑받고 있는 이들이 앞으로도 기대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올 한해도 바쁜 시기를 보낸 공승연, 이선빈, 박혜수는 내년에도 꾸준히 기세를 몰아 대중과 거리를 한뼘 더 좁힐 예정이다. 공승연과 박혜수는 공교롭게도 같은 드라마에서 만난다. 내년 1월 월화드라마로 편성된 tvN ‘내성적인 보스’에서 이들을 모두 볼 수 있다. 박혜수는 SBS ‘사임당’에서 이영애의 아역으로 등장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이선빈은 MBC ‘미씽 나인’으로 매주 수, 목요일 시청자와 만난다. 현재 제주도에서 한창 촬영 중인 이선빈의 근황이 전해지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공승연, 박혜수, 이선빈이 내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 수 있을지 벌써 시선이 쏠린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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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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