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 증시가 5거래일 연속 강세를 마치고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기간 연장 결정 후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강세를 보인 유럽 증시에서 투자자들은 이번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정례회의를 앞두고 신중한 모습을 이어갔다.

12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63.79포인트(0.92%) 내린 6890.42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3.42포인트(0.12%) 하락한 1만1190.21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3.30포인트(0.07%) 낮아진 4760.77을 기록했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353.74로 1.64포인트(0.46%) 하락했다.
지난주 랠리 이후 유럽 증시에서 일부 투자자들은 차익실현에 나섰다. 연준의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점도 투자를 조심스럽게 하는 요인이었다.
지난 주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OPEC 비회원국의 감산 동참을 끌어내면서 유가는 지난해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고 유럽의 에너지 주식은 일제히 랠리를 펼쳤다. 툴로우오일은 장중 9% 넘게 올랐고 스타토일과 에니도 3%대의 강세를 보였다.
이탈리아에서는 마테오 렌치 전 총리의 후임으로 파올로 젠틸로니 외무장관이 지명되고 카를로 피에르 파도안 재무장관이 계속해서 자리를 유지했다. 방카 몬테 데이 파스키 디 시에나는 올해가 가기 전에 50억 유로의 자금 조달 노력을 계속하기로 하며 3.69%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오는 14일 연준의 결정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내년 연준의 긴축 속도가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다. 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번 주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94.9%로 반영 중이다.
시티오브런던마켓의 마커스 후버 트레이더는 “중국과 홍콩의 약세가 강세 분위기를 가라앉혔다”면서 “주가가 지난주 큭 오르면서 일부 자금을 회수하려는 유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주식 중개사인 인터랙티브 인베스터의 레베카 오키페 투자 수석은 “최근 상승 이후 투자자들은 당연히 신중하게 움직일 것이고 유럽 주식은 대체로 레인지 안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이번 주 연준의 회의에서 올해 첫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보이지만 시장에 중요한 것은 연준의 내년 행보”라고 지적했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 금리는 지난 주말보다 3.2bp(1bp=0.01%포인트) 상승한 0.400%를 기록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0.38% 오른 1.0602달러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