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발등의 불’ 자본유출 막아라…방어책 마련 속도내는 중국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배상희 기자] 중국의 자본유출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위안화 평가절하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인 가운데, 중국 외환보유액은 3조달러 선도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간 대내외 우려에도 의연한 태도를 보였던 중국 당국은 최근 자본유출을 방어하기 위한 대책을 연일 쏟아내며 불안한 심경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당분간 통화정책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며, 자본이 새어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다양한 전략 마련에 나설 것으로 전망한다. 

◆ 심화되는 자본유출, 외환庫 3조달러 붕괴 초읽기

중국 자본유출이 심화되면서, 중국 외환보유액이 빠르게 줄고 있다. 

앞서 중국 외화관리국이 공개한 11월 기준 중국 외환보유액은 3조515억달러로 지난 10월(3조1206억달러)보다 2.2%, 올해 1월(3조2308억달러)보다 3%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11년 3월 이후 5년8개월래 최저액으로, 외환보유액은 지난 5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중국에서 자금 순유출은 13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중국에서 유출된 자금만 5300억 달러로 추산된다. 그 중 지난달에만 중국에서 257억 달러에 달하는 위안화가 순유출됐다.

자금유출의 주요 원인은 달러화 강세에 따른 위안화 평가절하다. 11월 외환보유액은 전달과 비교해 700억달러 정도 감소했다. 그 중 위안화 가치 하락에 따른 외환보유액 감소분은 350억달러로 추정된다.

12월 9일 기준 인민은행이 고시한 위안화의 기준환율은 달러당 6.8972위안으로, 위안화 가치는 전날 대비 0.35% 절하됐다. 절하폭은 지난 10월 21일 이후 최대치다. 반면,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1월 들어서만 3.1% 증가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겉으로는 여전히 여유로운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중국 외환관리국 관계자는 최근 신화사(新華社)와의 인터뷰를 통해 “11월 중국 자본유출이 약간 늘어나긴 했으나, 전체적으로 통제가 가능한 수준이며, 거대한 자본유출 압력은 없다”고 자신했다. 아울러 기업과 개인의 외환 매입 확대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고, 해외로의 자본유출 흐름이 여전히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11월 외국인직접투자(FDI)의 일평균 유입액이 10월과 동일하고, 외국인투자기업의 자금 철수액이 10월보다 소폭 증가했으나 일평균 이윤 송금액이 전월과 동일하다는 점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 

또 10월 중국 은행의 환매매 적자는 146억달러로, 1월~9월까지 월평균 적자액과 비교해 46% 축소됐다. 그 중 기업, 개인의 환매매 적자액은 102억 달러로 1~9월까지 월평균 적자액보다 62% 줄었다. 적자액이 줄었다는 것은 그만큼 자본이탈 압력이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 이제는 간과할 수 없다…자본유출 방어 정책 쏟아내

나날이 심화되는 자본유출에도 통제가 가능한 수준이라며 여유를 부렸던 중국 당국은 최근 연이어 자본유출을 통제하기 위한 방안을 꺼내 들며 조급함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는 중국 외화관리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 최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상무부, 인민은행, 외환관리국 등 4대 기관은 일부 기업의 해외 허위투자에 대한 조사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설립한 지 수개월도 안된 기업이 실제경영이 아닌 상황에서 해외투자를 추진하는 경우 ▲해외투자 규모가 모회사 등록자본보다 높은 경우, 기업의 재정상황이 해외투자 규모를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 ▲해외투자 대상이 모회사 주요업무와 연관성이 없는 경우 ▲위안화 투자 출처가 불분명한 경우 등이 조사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몇 년간 외환관리국은 간정방권(簡政放權∙행정간소화와 권한이양) 기조 하에 심사비준제를 등록제로 전환하는 등으로 기업의 합법적인 해외투자를 지원해왔다. 그 결과 해외투자가 급증하면서 자본의 해외유출을 부추겼다.

여기에 중국 당국은 10일부터 마카오에서 중국 최대 신용카드사인 유니온페이(銀聯∙은련) 카드를 이용한 현금자동입출기(ATM) 출금 한도를 절반으로 축소키로 했다. 이에 따르면 마카오 ATM기에서 유니온페이 카드 소지자들이 인출할 수 있는 출금한도는 현행 1만파타카에서 5000파타카로 축소된다.

이번 조치는 중국 당국이 올해부터 유니온페이 카드의 해외 현금인출 한도를 하루 1만위안, 연간 10만위안으로 제한한 이후 외국으로의 자금유출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유니온페이를 이용한 ATM 인출액은 한달 새 100억파타카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외신 보도에 따르면 자본 유출을 막기 위해 중국 당국이 개인 환전한도를 낮추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는 개인이 위안화를 외화로 바꿀 수 있는 액수가 연단위로 정해져 있다. 현행 한도는 일인당 한 해 5만달러 정도다. 실제로 중국 개인의 외화 환전 액수는 2007년 2만달러에서 꾸준히 늘어났다.

여기에 중국은기업의 해외 송금 규제 등으로 자본유출 방어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중국 내 비금융기업의 역외기업 대출액을 자기자본의 30%로 제한했다. 인민은행이 자국기업의 역외 송금에 상한선을 둔 것은 20여년 만에 처음이다. 이는 외국기업도 예외가 아니다. 중국 외환관리국은 중국 내 외국 기업들이 500만달러 이상 해외송금을 할 시에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지시했다. 기존에는 5000만 달러 이상만 승인 대상에 포함됐다. 

또 중국 국유기업의 해외 인수합병(M&A)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했고, 유니온페이 신용 및 직불카드를 통한 홍콩 보험상품 구매 금지, 금 수입 제한 등의 조치에도 나섰다.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이 자본유출을 통제하기 위해 지속적인 긴축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일각에서는 자본유출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시애 하의 보호무역주의 위협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일부 분야에서 중국 당국이 외국기업의 중국 내 투자 규정을 완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뉴스핌 Newspim] 배상희 기자(b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