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학교폭력을 경험한 학생이 5년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초등학생이 학교 폭력 피해에 가장 많이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감이 5일 발표한 '2016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국 초4~고2 학생 374만명 중 피해를 경험했다 답한 학생은 0.8%(2만8000명)로,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6000명) 감소했다.
학교폭력 피해는 초등학교에서 가장 많이 일어났다. 피해 경험 학생 중 1.3%(1만3600명)은 초등학생으로 중학생 0.5%(7400명), 고등학생 0.4%(4400)보다 많았다. 또 이를 통해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교폭력이 줄어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피해유형은 '언어폭력'이 34.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집단 따돌림 및 괴롭힘(16.9%)', '신체폭핵(12.2%)' 등 순이었다. 성추행·성폭행을 제외하곤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학교 폭력은 주로 학교 안(67.2%)에서 많이 발생했다. 그러나 학교 안 피해비율이 줄고 학교 밖(24.5%→24.8%)로 소폭 증가해 학교 폭력이 조금씩 외부로 이동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학교 밖에서도 사이버 공간과, 놀이터, 학원이 학원 주변, 학교 밖 체험장소 등에서 발생하는 피해가 늘었다.
학교폭력 목격 비율은 2.5%(9만4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5%p 감소했다. 목격 응답률은 초등학생 4.0%, 중학생 1.9%, 고등학생 1.6% 순이었다.
학교폭력 목격 후 알리거나 도와줬다는 응답은 73.5%로 지난해 조사보다 9.2% 줄었지만, 모르는 척 했다는 응답은 16.8%에서 25.5%로 8.7%p 증가했다. 신고 비율도 줄었다.
한편 교육부는 실태조사의 피해응답률 감소와 별개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 심의건수가 증가하는 것은(1만9521건→1만9968건) 학교폭력을 공정하게 대처하려는 학교의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교육부는 측은 "학교폭력 감소추세에 따라 향후 '제3차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기본계획'을 더욱 내실있게 추진하겠다"라며 "학교폭력 유형별 맞춤형 대책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