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국제유가가 3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지난달 30일 감산에 전격적으로 합의하면서 유가는 주간 기준으로 12% 넘게 뛰었다.

2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62센트(1.21%) 오른 51.68달러에 마감해, 한 주간 12% 넘게 올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월물은 배럴당 52센트(0.96%) 상승한 54.46달러를 기록했다.
원유시장에선 OPEC의 감산 효과가 지속하며 유가가 오르고 있다. 지난 30일 OPEC 회원국들은 산유량을 하루 3250만 배럴로 줄이기로 합의했다. 여기에 OPEC 비회원국인 러시아도 감산에 동참하기로 하면서 내년 상반기 시장이 재균형을 찾아갈 것이라는 기대도 커졌다. 산유국들의 감산은 내년 1월부터 이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자들은 현재 배럴당 50달러대인 유가가 향후 60달러대까지 오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OPEC의 공식 회동이 끝났지만 향후 6개월간 OPEC 관련 소식이 시장을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프란시스코 블랜치 상품 시장 수석은 “(합의는) 모두에게 이롭지만, 미국의 셰일 생산자들이 OPEC 합의에서 가장 수혜를 입는다”며 “이번 합의는 경제적 관점에서 정당화됐으며 OPEC은 가격 전쟁을 끝내고 싶어 했다”고 설명했다.
바클레이스 캐피탈의 마이클 코헨 에너지 상품 리서치 수석은 “투자자들은 OPEC과 OPEC 비회원국들이 줄어든 산유량을 견딜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원유정보업체 베이커휴스는 이번 주 미국의 원유 채굴장비수가 3개 증가한 477개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