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기아자동차가 미국에서 스포티지 7만2000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화재 위험에 따른 조치로, 국내에서도 리콜할 방침이다.
23일 외신 및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2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2008~2009년식 스포티지에 대한 리콜 계획을 발표하고, 미국 교통안전국(NHTSA) 웹사이트에 게재된 공지문을 통해 “전기합선에 의한 엔진 화재가 일어날 수 있으니 리콜 시작 전까지 해당 차량을 차고 밖 외부에, 다른 차량이나 건물과 거리를 두고 주차하라”고 권고했다.
그러면서 “수분을 함유한 도로 제설용 소금이 제동장치 컴퓨터 시스템으로 들어갈 수 있다”며 “이로 인해 전기배선이 녹슬어 합선되면서 불이 날 수 있다”고 리콜 사유를 설명했다.
기아차는 지난 4월부터 미국에서 소비자 9명이 제기한 문제에 대해 조사했다. 이와 관련, 기아차는 “9건의 유사 사고 신고를 받았으나 부상자 보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미국 리콜과 별도로 한국에서도 리콜을 결정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르면 이번 주 스포티지 리콜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국내 판매된 스포티지 2800여대가 대상”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